서울대, 통합물류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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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통합물류시스템 도입
  • 박현
  • 승인 2006.09.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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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산망과 연동, 실시간 물류관리
최근 효율적인 병원물류관리의 중요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산하 의료기관들의 물류관리 업무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분당, 보라매, 강남센터 등 계열병원들과 통합물류시스템 구축해 물류기능 통합을 통한 진료부서 핵심역량 강화와 비용절감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박노현 통합물류준비단장은 26일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병원물류 혁신 및 정보화세미나"에서 서울대병원 산하기관들의 물류관리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선 구매제품의 분류, 속성, 식별 등에 관한 표준화작업을 시행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구축에 들어가고 이를 토대로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자체 통합물류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에는 안정화단계를 거쳐 보라매병원과 강남건강검진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현재 통합물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 등 4개 병원을 하나로 묶는 완전한 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문서유통 표준화에 따른 4개 병원간의 정보공유가 가능해지고 그룹웨어 기능개선이 추가된다.

세부적으로는 4개 병원에서 관리되는 조직도 등의 정보를 연동하고 공유 게시판을 통해 4개 병원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포탈시스템을 통한 기간시스템과의 단일로그인이 시행되고 업무포탈 및 직군별 그룹화도 지원한다.

서울대병원은 우선 △실시간 재고관리 △약품 반송관리 △검체 반송관리 등 자산의 효율적 운영부분을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2007년 이후에는 장비위치관리, 수술장 물품관리 등에도 통합물류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통합물류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대표로 이 자리에 참석한 신순화 물류관리팀 재고자산총괄 책임자는 “물류조달을 인력에 의존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지체됐으며 바코드도입의 경우 공급사의 인프라부족으로 시행이 어려웠다”면서 실무차원의 힘든 점을 피력해 타 병원들에 교훈을 남겼다.

한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개원 후 8월부터 통합물류시스템을 운영, 올해 말 프로세스 안정기에 접어든다. 그간 진료재료를 월평균 5억원어치 구매하고 있으나 재고비용은 전혀 들지 않아 비용절감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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