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전선포식, "서민ㆍ중산층 병원" 거듭나
서울의료원(원장 진수일)은 16일 병원 본원 후관 4층 대강당에서 병원계 인사 및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갖고 재도약에 나선다.지난 5일부터 서울시 지방공사 강남병원에서 "서울의료원(로고 참조)"으로 개명한 의료원은 시 산하 최대 공공의료기관으로 "환자중심병원, 일류수준 진료, 한마음 화합"을 경영이념으로 내걸었다.
서울의료원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저소득층 등 의료 취약계층을 무료로 진료할 계획이며 진료표준화를 꾀해 중산층 시민들도 저렴한 진료비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지향할 방침이다.
강북이전을 최근 확정한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부지를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협의를 거쳐 부지를 확정한 뒤 오는 2009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서울시에 대해“현재 삼성동 병원부지를 매각할 경우 매각대금이 2500억원으로 예상되는만큼 신내동으로 이전할 경우 1만5000평 부지에 최고 시설의 병원 건립을 담보할 수 있는 협정서를 체결하는 방법등으로 최대한 업그레이드된 최고의 병원 건립을 요구할것”이며, 또한“희망사항이지만 시립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설립이 가시화 되면 이곳에 의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도 장기계획으로 검토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부는 현재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행자부가 관할하는 시·도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관리업무를 이양받아 공공보건의료의 전체적인 틀 내에서 지역별 거점단위 의료기관으로 육성·지원키로 하고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설립·운영 등의 법적 근거를 "지방공기업법"에서 분리해 별도의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 지난달 28일 입법예고한바 있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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