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분자메커니즘 규명
상태바
골육종 분자메커니즘 규명
  • 최관식
  • 승인 2006.09.01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가톨릭의대 장영채 교수팀.. 치료 후보물질 발견될 것 기대
국내 의학자에 의해 골육종의 분자메커니즘이 규명되고 머잖아 치료 후보물질도 발견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장영채 교수팀은 골육종 세포주에서 항암치료 후보물질인 아스코크로린(Ascochlorin)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 EGFR) 단백질 발현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단백질체학 (Proteomics)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저널인 "저널 오브 프로테옴 리서치(Journal of Proteome Research)" 8월 31일자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는 종양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상피세포 성장인자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결합하면 세포 내에 단백질 신호전달이 조절돼 종양세포의 증식이 촉진된다는 것.

또한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세포분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가 많이 발현돼 있다고.

장 교수팀은 2차원 전기영동과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아스코크로린을 처리한 골육종 세포주에서 분리된 120여종의 단백질에 대한 프로테옴을 분리하고 그 단백질 가운데 종양과 관련된 표지 단백질들을 분석했다.

그 가운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비롯한 약 10여개의 종양 유도인자가 아스코크로린 처리에 의해 단백질 발현이 저해된다는 사실을 새로 발견하고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대한 골육종 치료후보물질인 아스코크로린에 대한 항암기전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팀이 현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아스코크로린 유도체 개발 등 아스코크로린에 대한 추가적인 암 전이억제 동물실험과 항암기전에 대한 연구결과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로운 신약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