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관절염 새 치료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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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관절염 새 치료기술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6.08.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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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강남성모병원 연구팀, 기초기술 개발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조석구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류머티스연구센터 민소연 교수팀은 다른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면역 거부반응 없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조직적합성 항원이 맞지 않은 환자끼리 조혈모세포를 이식할 때 각자의 면역세포들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공존하도록 만드는 "혼합 키메리즘" 기술을 이용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키메리즘 기술은 연구팀이 지난 2004년 자체 개발했다.

연구팀은 류머티스성 관절염 모델 생쥐를 대상으로 조직적합성 항원이 다른 생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결과, 3주후 관절염이 개선됐으며 면역학적 이상 반응들이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조석구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를 볼 때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악성 혈액질환 치료 외에도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나 장기이식 치료 등에 혼합 키메리즘 기술의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류머티즘 분야 전문저널인 "미국류머티스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6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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