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독감바이러스 650종 유전정보 공개
상태바
美CDC, 독감바이러스 650종 유전정보 공개
  • 윤종원
  • 승인 2006.08.2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에 관한 과학자들의 연구를 촉진하고 다른 나라들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650여종의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 지도를 공공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CDC 독감과장 낸시 콕스 박사는 유전자 정보가 공개된 독감 바이러스에는 미국에서 매년 독감철이면 나타나는 바이러스, 인간에게 감염되는 동물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같은 미국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신종바이러스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의 유전자 정보는 국립보건원(NIH)의 진뱅크(Genbank)와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콕스 박사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선례가 되어 다른 나라들도 자기 나라의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부 개발도상국들은 다른 나라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이용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자기나라의 독감 바이러스에 관한 유전자 정보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미국공중보건연구소연합회 전염병실장 로즈매리 흄스 박사는 세계의 과학자들이 독감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필요한 독감바이러스의 진화에 관한 정보를 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