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소아암 어린이 바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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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소아암 어린이 바다축제
  • 윤종원
  • 승인 2006.08.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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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등으로 투병중인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이 경남 거제에서 후원단체가 마련한 바다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치료의지를 다졌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는 12일 오후 거제 동부면 문화관광농원과 해변에서 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가족,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회원, 병원 관계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7회 새 생명의 밤 바다축제"를 개최했다.

"언제나 오늘 처럼"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해수욕, 노래와 춤 장기 자랑, 가족 운동회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데 이어 한밤 중 고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캠프 파이어를 열어 서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새싹의 소리회 회원들은 합창과 춤 등 공연을 이들에게 선사했고, 완쾌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회원들도 참가해 투병과 극복담을 들려주며 완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이들은 이튿날인 13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명소인 해금강과 외도를 구경할 예정이다.

새싹의 소리회는 지난 90년 1월 대우조선해양 직원 19명으로 시작, 현재 1천50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으며 지금까지 570여 명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에게 6억 3천여만 원의 후원금과 9천여 장의 헌혈 증서를 전달했으며 90년 이후 매년 여름 이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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