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신약개발의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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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신약개발의 허브로
  • 박현
  • 승인 2006.08.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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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약의학학회 亞 최초 서울서 개최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14차 세계제약의학학회(ICPM 2006)가 "Beyond the Horizon"을 주제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세계제약의학연맹(IFAPP)과 한국제약의학회(KSPM)의 주최로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오는 9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한국제약의학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세계적 대회에 대한 일정과 주요 행사내용 등을 설명했다.

조직위원회 지동현 사무총장(의학박사, 한국애보트 전무)은 이날 지금까지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만 개최돼 왔던 세계제약의학학회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련 분야 발전과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새로운 리더로써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제14차 세계제약의학학회에서는 제약의학의 중심지역인 미주, 유럽과 지금까지 주변지역으로 있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자 라는 의미인 "Beyond the Horizon"가 주제로 채택됐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일섭 GSK 부사장(의학박사ㆍ사진)은 “이번 주제가 지금까지 임상시험의 주축이 되지 못했던 아-태 지역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받아들이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 국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제약산업을 피부로 접해 자국의 성장 밑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주, 유럽지역의 참가자만가 중심이 됐던 전차 대회와는 달리 미주, 유럽과 아-태 지역의 모든 제약산업의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4일 간 총 14개의 세션에서 43개의 주제로 각 분야에서 저명한 연구자들의 특별강연으로 이루어지며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이 발표된다.

특히 국내 신약개발 담당자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공유할 수 있는 CPE(Continuing Professional Education)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ICPM 2006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지역 제약산업의 단합과 상생을 위해 아시아 지역 대표자 회의를 준비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아시아가 세계 신약연구의 허브로의 성장기반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ICPM 2006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좌장을 포함해 총 70여명의 저명 연구자가 학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임상약학위원회 회장인 Arthur J. Atkinson(미국, 노스웨스턴대)이 "Getting the Dose Right-An Essential Step in Drug Development"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또 "Biomarkers and Surrogate Endpoints-For What Purposes Are They Fit?"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할 예정이다.

조직위 김철준 감사(한독약품 부사장, 의학박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산업전문 인력 및 담당공무원, 학자들에게도 폭넓은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제약의학의 중요성 및 의의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약의학은 생명과학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임상시험을 포함한 약물의 개발, 안전성 관리, 윤리적인 사용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세계적인 학술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관련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일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웹사이트(www.icpm2006.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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