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재 라텍스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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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포장재 라텍스 오염
  • 윤종원
  • 승인 2006.08.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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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포장재에 치명적인 알레르기 발생이 가능할 정도로 라텍스 고무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영국 식품 표준청이 자금 지원한 연구에서 21종의 포장재를 조사한 결과 3분의 1이 라텍스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중 일부는 포장된 식품에도 라텍스 성분을 옮겼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포장재의 라텍스 성분 포함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상표에 이를 표시하도록 하는 유럽연합(EU)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서 특히 한 초콜릿 비스킷에서는 라텍스 고무에 민감한 사람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양보다 거의 20배나 많은 라텍스가 검출됐다.

고무나무에서 추출된 천연 라텍스는 냉장 밀봉되는 아이스크림 제품의 포장 접착이나 초콜릿 바, 비스킷, 열처리가 곤란한 냉장 식품 등의 포장재에서 흔히 검출되고 있다.

라텍스는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해롭고 위험하기까지 한 고무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EU는 아직 상품 표시에 포장재의 라텍스 함유 관련 주의 사항 표기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라텍스의 안전 기준치는 확정되지 않고 있으나, 10억분의 1그램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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