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상황버섯 추출물을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에 첨가한 결과,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수석 연구원인 보스턴 의대 천 창옌 박사는 "상황버섯 품종들은 암 환자들에게서 어느 정도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상황버섯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면 무슨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그런 효과를 내는지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것만으로는 효력을 보기 어려운 적은 양의 화학요법약, 즉 독소루비신에 상황버섯 추출액을 첨가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했을 경우 화학요법약만을 많이 사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암저널"에 게재됐다.
한국 경희대의 김성훈 교수가 이번 연구에 사용된 상황버섯 추출물을 연구진에 제공했다.
전립선암은 남성들에게 3번째로 많은 암으로 매년 세계에서 약 20만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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