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매출 하락세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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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매출 하락세 멈췄다
  • 최관식
  • 승인 2006.07.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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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일동제약, 유한양행 등 전문약 메이커 매출과 이익 증가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하락세가 결국 멈췄다. 지난 2년간 동아제약 매출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박카스 매출은 2분기 346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반면 위염치료제 스티렌 등 전문의약품은 17.9%나 매출이 늘어났고 일반의약품도 18.3% 증가,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20.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품목별로는 스티렌이 50.4%, 궤양치료제 가스터가 17.5%,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25.7%, 허혈성개선제 오팔몬이 47.8%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전문약 비중이 41.5%로 늘어남에 따라 원가율이 41.2%로 감소,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9.8%에 비해 1.1% 늘어난 10.9%를 기록했지만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는 47.8%로 전년의 45.8%에 비해 더 늘었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올해 연간실적을 매출 5천859억원, 영업이익 511.7억원, 경상이익 508.6억원으로 각각 9.8%, 21.7%, 1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동제약은 처방약시장 매출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1분기(4∼6월) 영업실적이 매출 22.1%(612.8억원), 경상이익 22.3%(86.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5.3%(94.1억원) 늘어나는 등 수익구조가 속속 개선되고 있다.

정명진 애널리시트는 "일동제약은 올 상반기 기준 처방약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40.4%의 성장을 시현, 향후 높은 성장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양행은 에이즈치료제 원료 매출 지연으로 올 2분기 영업실적이 매출 6.9%, 영업이익 10.3% 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 에이즈치료제 원료 매출 증가와 비염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증가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2분기 매출 1천107.4억원(6.9%), 영업이익 200.0억원(10.3%), 경상이익 276.7억원(0.7%)의 실적을 보였다. 전문약 부문은 무려 44%나 증가했으나 에이즈치료제 엠트리바와 투루바다의 원료수출이 지연돼 실적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매출 4천436.3억원(13.2%), 영업이익 729.3억원(18.1%), 경상이익 985.9억원(7.3%) 등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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