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농어촌 지역 노인들에게 운동에서 목욕, 건강검진 및 치료까지 연결되는 "노인건강 증진 원-스톱(One Stop)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남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노인보건복지 시책을 마련, 면소재지에 목욕장을 확충하는 한편 보건지소와 연계해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198개 면 가운데 목욕장이 없는 129개 면을 대상으로 올해 모두 60억원을 들여 29곳을 확충하는 등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보건지소와 연계해 게이트볼,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건강걷기 등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을 보급하고 혈압, 혈당,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 건강검진과 치료를 제공하는 "농어촌 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시범적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담양군 수북면 등 모두 6개 면에 한 곳당 1천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옥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그동안 노인복지 정책에서 소외됐던 농어촌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도 자체적으로 이같은 복지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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