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학교와 종합병원이 밀집한 지역에서 소음이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영산강유역환경청 발표한 2.4분기 환경소음측정망 운영결과에 따르면 학교가 밀집한 북구 운암동 지역은 밤 시간대(22시~06)에 49dB을 기록, 기준치 보다 9dB 높았다.
낮 시간대(06~22시)도 54dB을 유지해 역시 기준치(50dB)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합병원이 밀집한 동구 서석동 일대의 소음도 낮 시간대는 기준 보다 7dB, 밤 시간대는 10dB 높은 57dB과 50dB을 기록했다.
또 소음환경 기준 초과율이 높은 곳은 모두 밤 시간대 도로변 지역으로 전체 9곳 중 7곳(78%)이 기준을 초과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도로변 지역이 일반지역에 비해 약 9~14dB, 낮 시간대가 밤 시간대에 비해 1~8dB 가량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밤 시간대 도로변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소음 줄이기대책을 마련토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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