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치매 치료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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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치매 치료약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6.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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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치매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약이 개발됐다고 호주 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호주 빅토리아 정신건강연구소가 프라나 바이오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약은 PBT2라는 정제로 내달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이 연구소의 조지 핑크 소장은 뇌를 들러붙게 해 성격을 변화시키고 치매를 야기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형성을 이 약이 차단시켜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애슐리 부시 연구원은 생쥐를 상대로 실험했을 때 대단히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는 사람은 매주 700명 정도 되고 있으며 15만 명 이상이 현재 이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핑크 소장은 PBT2가 놀라울 정도로 빨리 효과를 나타낸다며 생쥐를 상대로 실험했을 때 뇌 속의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24시간 안에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그 같은 결과가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면 치매를 완전히 치료하지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강력한 차단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수년 동안 알츠하이머의 발병이나 진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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