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돌 맞은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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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돌 맞은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
  • 윤종원
  • 승인 2006.07.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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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 대해 봉사활동을 펼쳐 온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가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전남대병원이 있는 광주 동구 학동(鶴洞)의 이름을 따온 학마을봉사회.

2002년 6월 540명의 의사와 간호사, 병원직원 등으로 꾸려진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소외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는 전남대 교직원들까지 가입해 1천373명으로 늘었다.

지난 4년 동안 이웃돕기에 지원한 액수는 총 2억7천540만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던 환자 238명에게 모두 2억4천780만원을, 결식아동들과 미인가 불우시설에 2천75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작년부터는 전남대병원 성형외과에서 "6월 성형봉사의 달"을 실시해 저소득층 화상 후유증 환자와 구순ㆍ구개열 환자들에 대해 무료 시술을 해주고 있다.

의료사각지대인 전남 해남군 마산면과 신안군 하의면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광주 남구 방림동 "성요셉의 집 사랑의 식당"에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굿네이버스" 광주지부가 돕고 있는 결식아동 중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아과, 소아치과 중심의 무료진료 활동도 벌이고 있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이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를 지원해주고 관련 봉사단체들과 진료협약도 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말 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 "희망2006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에서 "이웃사랑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학마을봉사회는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도시 소외계층에도 눈을 돌릴 예정이다.

3대 회장을 맡고 있는 순환기 내과 박종춘 교수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밀집된 도시 소외지역과 외국인 근로자센터와 연계한 의료봉사 활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로 활동 영역을 넓힐 생각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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