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14일 "지난 5일부터 발열과 오한, 설사 등 몸살 증상이 계속되던 조모(52.목포시 용해동)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소 간경화와 당뇨를 앓고 있던 조씨는 지난 4일 오염된 오징어젓갈을 섭취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씨는 지난 8일 목포 모 병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 진단을 받은 뒤 보건환경연구원의 혈액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돼 이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들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간 질환자의 어패류 생식 금지 등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한 홍보와 함께 횟집 등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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