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에이즈감염 모두 성접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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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에이즈감염 모두 성접촉 때문
  • 정은주
  • 승인 2006.07.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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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감염 398명, 감염경로 확인된 202명 성접촉으로
올 상반기 신규 에이즈감염인 398명 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202명 모두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콘돔 사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7월 13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보고된 신규 에이즈 감염인은 총 398명으로 하루 평균 2.2명씩 발견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감염인 398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된 사람은 202명이며, 184명은 남성, 18명은 여성으로 조사됐다. 남성 중 100명은 이성간, 84명은 동성간 성접촉에 의한 것이며, 여성 18명은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누적 감염인 수는 4천227명이고 이중 773명이 사망해 3천454명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콘돔 사용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탁월한 방법이므로 콘돔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며 “에이즈에 감염됐더라도 감염된 사실을 모른채 타인에게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울 때는 자발적인 에이즈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콘돔을 무료 배포하고, 에이즈 검진상담소를 운영하는 한편 24시간 상담전화 1588-5448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대학생 에이즈 예방 광고공모전, 해외 여행객 대상 예방홍보, 감염인 편견·차별해소를 위한 대중매체 광고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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