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협, "명칭병경 보류한 의협회장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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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협, "명칭병경 보류한 의협회장 퇴진"
  • 김명원
  • 승인 2006.07.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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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의협회장, 소아과ㆍ내과 갈등 막기 위해 요청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가 소아청소년과 명칭변경 보류에 대해 장동익 의사협회장 퇴진운동과 회비 납부거부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임수흠 소아과개원협의회장은 12일 “정당한 수순을 밟은 개정안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에 의해 통과되지 못했다”며 “소아과 개명을 약속한 장동익 회장이 국회의원에게 법안심의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해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15일 대전에서 전국 지회 비상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투쟁방법 및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소아과개원협의회 집행부는 의협 앞 농성과 전국 집회 개최 등과 함께 회비납부거부운동, 의협회장 퇴진 운동을 단계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태 관련자 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와 의협 세무감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12일 오후 의협 회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국회에 소아과 개명안의 심사 보류를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장동익 회장은 호소문에서 “이번 소아과 명칭변경에 대한 의료계의 어려운 사정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은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소아과와 내과의 갈등을 막아 의협의 단결을 이끌어 내고 서로 화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회장은 “회원의 단결과 연대가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우선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원의 단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 회장은 “본래 소아과 명칭 변경은 내과학회의 전임 이사장과 당시 총무이사 및 부회장이 의학회의 회의에 참석한 상태에서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결정된 사항이므로 이번 집행부도 결정사항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장 회장은 “지난 5일 갑자기 소아과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7일 법안소위원회에 상정된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내과와 소아과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과 명칭 변경 법안이 가부간의 결정이 나면 의료계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을 것으로 생각돼 심사 보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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