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부 학교 유행성 눈병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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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부 학교 유행성 눈병 번져
  • 윤종원
  • 승인 2006.07.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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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등 유행성 눈병이 번져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제주시 한림고등학교에서 눈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제주지역 3개 고교에서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교육청이 이날 조사한 결과 남녕고 35명, 제주공고 21명, 한림고 16명 등 두 72명이 눈병에 걸려 이 가운데 28명은 완치됐으나 나머지 44명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43명이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각급학교에 공문을 보내 감염학생에 대해서는 등교 및 학원 수강을 금지토록 하고, PC방과 수영장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눈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3개월 정도 일찍 유행성 눈병 환자가 발생했다"며 "유행성 눈병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수영장, 목욕탕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 질환은 발병 초기에 눈이 붉어지고, 통증과 눈물, 눈곱,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대개 3~4주 가량 지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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