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교통사고 환자 응급처치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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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교통사고 환자 응급처치 목숨 구해
  • 김명원
  • 승인 2006.07.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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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팀
현재 몽골에서 의료봉사중인 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팀이 현지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 응급조치를 취해 환자를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몽골의료봉사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30분경 진료를 위해 바양조크트솜으로 이동 중 덜러 호닥지역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 응급 처치후 사고현장에 도착한 앰블런스에 환자를 실어 병원으로 후송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는 성인 여성 2명과 소아 1명으로, 성인 여성 한명은 두피가 찢어지고, 오른쪽 대퇴골 골절, 상완골 골절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다른 여성은 오른쪽 귀가 떨어져 나가고 좌측 상완골 골절, 안면 열상으로 고통이 심했다고 한다. 소아 환자도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이 의심되는 큰 교통사고였다.

몽골의료봉사팀의 구성원인 신경외과 조기홍 교수, 정형외과 원예연 교수,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 안과 안재홍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경태 연구강사는 현장에서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서 가져간 의약품으로 외상이 심한 환자에게 응급봉합술을 시행하는 병원 이송전까지 가능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한편 몽골의료봉사팀은 사고가 났던 덜러 호닥지역은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은 휘발유 냄새가 심해 경찰이 접근을 통제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환자들을 응급처치하여 생명을 구한 의료봉사팀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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