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지방이 많은 성인들은 결장암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포츠담-레브뤼케 소재 인간영양연구소의 토비아스 피숀 박사 연구팀은 유럽 9개국의 성인 3만7천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허리 둘레가 큰 남성과 여성은 결장암 발병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복부 지방의 지표인 허리 사이즈와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체중보다 결장암과의 상관성을 더 뚜렷이 나타냈다고 말하고 체질량지수는 특히 여성들의 경우 결장암과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복부 장기 주변의 지방들은 "대사작용이 더 활발하다"고 지적하고 내장 주위의 지방이 세포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대장암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