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결핵환자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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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결핵환자 이상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6.07.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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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결핵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004년 1천515명이었던 결핵환자(결핵신환자)가 지난 해 2천242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6월말 현재 1천1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결핵환자는 2002년 2천260명을 기록한 이래 2년 연속 1천500명 선에 머물러왔다.

이에 따라 10만명당 유병률도 2002년 115.2명에서 2003년 75.8명, 2004년 79.1명으로 하락했다 2005년에는 118.9명으로 뛰었다.

결핵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일차적으로 대국민 홍보전이 강화되며 일반 병.의원의 신고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도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PC방 등 밀폐장소를 이용하는 젊은층들이 확산하면서 20-30대의 감염률이 높아진 것도 주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 20대 여성들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영양 불균형으로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의료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결핵은 여자보다 남자의 발생률이 1.6배 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도내의 경우 20대 남녀의 발생비율이 1:1에 근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결핵은 나이와 관계 없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젊은 층들도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발병하면 즉시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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