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초등생 건강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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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초등생 건강지킴이
  • 윤종원
  • 승인 2006.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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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주치의는 공군 아저씨 입니다."
공군 제8 전투비행단 의무대대가 부대 인근의 원주 둔둔초등학교 "건강 지킴이"로 학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7년전부터 이 학교 교의(校醫)로 위촉된 공군부대 의무대대의 최훈달(31.치과) 대위를 비롯해 5명의 의료진은 5일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를 실시했다.

의료진은 이날 학생들의 이와 잇몸 상처, 충치검사와 함께 어린이 구강건강 교육을 통해 이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스킷과 젤리 등 다당류 음식들이 어떻게 이를 썩게 하고 잇몸을 약하게 하는지 설명하고 양치질 방법과 혀까지 닦아줘야 하는 이유 등을 자세히 교육했다.

이 학교 박지원(9) 어린이는 "음식을 씹을때 잇몸이 아프고 이가 시려서 힘들었는데 군인 의사선생님이 치료를 해 주셔서 편해졌다" 며 "배운대로 하루에 세번씩 이를 꼭 닦고 스케일링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최 대위은 "칫솔질만 잘해도 이와 잇몸질환의 80% 이상은 막을 수 있는데 아이들이 구강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안타깝다" 며 "올바른 식습관과 양치질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8비 의무대대는 매년 5차례 이상 지역 사회복지단체 및 인근 마을에서 내.외과는 물론 치과, 안과, 가정의학과 등의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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