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진료 다양한 서비스 조화 미국최고 소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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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진료 다양한 서비스 조화 미국최고 소아병원
  • 김명원
  • 승인 2006.07.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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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소아병원 한해 기부금 1억달러
“진료 전문화를 통해 환자 치료에서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족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임으로써 미국 최고 소아병원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초청 연자로 참석한 필라델피아 소아병원(CHOP,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의 스티븐 올츌러 병원장은 전문화된 진료와 환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 미국 최고의 소아전문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티븐 올츌러 병원장은 “1885년 미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은 Child magazine에서 선정한 최고의 소아병원으로 신생아, 소아심장, 소아종양,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병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U.S News & World Report에서 매년 선정하는 미국 최고병원에서 3년 연속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세계적인 병원이라는 것.

스티븐 올츌러 병원장은 “특히 소아심장학, 소아종양학, 소아 소화기학, 소아 성형외과, 소아 간질 분야에서 다양한 수술기법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여 소아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이외에 미국내 42개 소아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은 가족 수면실 등 전체 가족을 위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 만이 아니라 이상적인 경험과 기억을 배우고 남기는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경영시스템과 관련 스티븐 올츌러 병원장은 “미국 의료체계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부금 확보와 관리를 위해 60명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운영해 연간 1억불의 기부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의 1년 예산이 1억2천만불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기부금이 병원경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병원 운영에 시사하는바가 크다.

스티븐 올츌러 병원장은 한국에서도 소아환자를 위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대해 스티븐 올츌러 병원장은 “외래와 병동, 시설 등 모든 진료환경이 어린이 친화적이라 인상적”이라며 “외래와 병동 배치 설계가 대단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환자 동선 단축을 감안하여 CT와 MRI 등 첨단장비가 병원내에 갖춰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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