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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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1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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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외상성 척추 골절 수술 시 최소만 고정해도 충분
 - 골절 척추뼈 포함 3마디만 고정…기존 수술에 비해 척추 가동성 최대 유지
 - 서울아산병원 박진훈 교수팀, 국제학술지 ‘World Neurosurgery’에 논문 게재

척추뼈가 골절돼 척추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커지면 골절된 척추뼈와 위, 아래로 여러 개 척추뼈를 고정 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때 기존과는 다르게 골절된 척추뼈와 위로 한 개, 밑으로 한 개 척추뼈만 최소로 고정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은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고정 수술 시 허리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척추뼈만 고정하는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을 시행해도 골절로 인한 척추후만증이 효과적으로 교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허리에서 엉덩이 쪽으로 이어지는 척추뼈가 골절돼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를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이라고 하는데, 외상성 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하다.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은 골절 척추뼈 위아래로 두 개씩 총 5개의 척추뼈를 나사못 8개로 고정하는 기존 수술법과 다르게, 위아래로 한 개씩 총 3개의 척추뼈를 나사못 5개로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그동안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수술 시 총 5개의 척추뼈를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 일반적으로 적용되어 왔지만 척추 고정 범위가 넓다 보니 다치기 전에 비해 환자들의 척추 움직임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척추 질환 수술에 최소 분절 고정법을 적용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이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에서도 이 수술법을 적용해 척추후만증을 교정하면서 수술 후 환자들의 허리 움직임 범위를 최대한 유지시킨 것.

박진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진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진훈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외상으로 인한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최소 분절 고정법을 시행하고, 수술 직전과 직후, 1년 후의 콥각도를 비교 분석했다.

콥각도의 절대값이 클수록 척추가 많이 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흉요추부의 콥각도가 5도 미만이 되었을 때 흉요추부 구조가 정상이라고 판단하며, 흉요추부 콥각도가 음의 값이면 척추후만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10명 환자의 수술 직전 평균 콥각도가 약 –11.6도로 척추후만증이 심했는데, 수술 직후 약 11.4도, 수술 1년 후 약 4.8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환자의 척추 움직임을 최대한 유지하는 최소 분절 고정법으로도 척추후만증이 효과적으로 교정된 것이다.

연구팀은 수술 후 환자 개인별로 척추가 적절한 정렬 상태를 자연스럽게 찾아가는 데 1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분석했다.

박진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척추 전이암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의 효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으며, 모든 척추 질환 치료에 환자들의 운동관절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척추뼈 측면을 일정 부분 제거해 신경을 누르는 뼈 조각을 효과적으로 빼낸 후 척추뼈 몸통에 인공뼈를 넣는 수술법을 적용하면서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월드 뉴로서저리(World Neurosurgery, IF=2.0)’에 최근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 김현수 명지병원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장애 청소년·청년 교육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과 제도 개선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의 건강권 및 교육권 실현을 위한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과 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사회 참여 실현학교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했다.

또 청소년·청년의 일할 권리와 경제적 자유 실현을 위한 ‘카페 아자라마’와 ‘별빛 책방’ 운영, 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 청소년 관련 법률과 조례 개정 참여, 대안 교육학을 위한 프레네 클럽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 학습부진대책 자문위원장, 교육부 학교폭력대책 기획위원,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 인터넷중독피해 청소년 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안산시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경기도 광역자살예방센터, 경기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서울시 강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센터장을 맡아 건강한 지역사회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김 교수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거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장애 청소년 문제 모두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하기 복잡하고 힘들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 제도 개선의 필요성 공론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위암 공개강좌 개최

- 혈액종양내과 공개강좌 시리즈 첫 주제로 4월 20일 위암 다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4월 20일(토) 4층 대강당에서 위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위암의 최신 치료법과 삶의 질 향상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강좌는 △위암 수술(위장관외과 방휘재 교수)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혈액종양내과 홍주현 교수) △위암 수술, 수술 후 항암치료 및 이후 영양 관리(영양팀 양유진 영양사) 등 3개의 주제와 각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강좌 이후에는 행사장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위암 식단 및 영양정보의 전시도 이뤄진다.

이번 강좌는 위암 환자가 질환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일상 속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사전에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모든 참석자에게는 무료 주차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환 극복을 위한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공개강좌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행복 드림 캠페인’ 6년째 동행

- 인하대병원-SSG랜더스 박종훈, 정규시즌 1승에 치료비 100만원 적립

4월 9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인하대병원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사진 가운데)과 SSG랜더스 박종훈 선수(사진 왼쪽)가 캠페인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월 9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인하대병원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사진 가운데)과 SSG랜더스 박종훈 선수(사진 왼쪽)가 캠페인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과 SSG랜더스 박종훈 선수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 드림 캠페인’에 6년째 동행한다.

박종훈 선수가 정규시즌에서 1승할 때마다 100만원의 기부금을 선수와 병원이 절반씩(각 50만원씩) 적립한다.

이 기부금은 박 선수의 요청에 따라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한부모 가정 아동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과 SSG랜더스가 함께하는 행복 드림 캠페인, 희망 드림 캠페인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양측은 2015년부터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해 약 8,3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으며,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환아 63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인하대병원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인천시민들이 주시는 관심과 믿음에 대한 보답으로 SSG랜더스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박종훈 투수를 비롯한 랜더스 선수단 모두가 큰 부상 없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응원한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행복충전하세요!

- 미즈메디병원의 행복한 일터만들기, 웃음치료교실 개설

미즈메디병원(병원장 박용수)은 최근 직원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직무 스트레스 감소 활동 ‘행복충전, 웃음치료 교실’ 수료식을 진행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미즈메디병원은 전문화된 치료와 대형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환자경험평가에서 전반적인 평가 영역에서 서울지역 1위를 받은 바 있으며, 환자가 만족하고 직원이 더욱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웃음치료교실을 개설해 지난 한 달간 운영해왔다.

웃음치료 교실 프로그램은 웃음임상치료 전문강사와 보건관리실이 지난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1달간 매주 화·목요일 △직원 간 마음열기 △나의 스트레스를 찾고 이해하기 △웃음치료 이론 △건강관리차원의 웃음 △관계개선 웃음 △ 웃음발표회 및 수료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증은 총 26명에게 전달됐으며, 미즈메디병원은 앞으로도 행복한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싱가포르 국립의대와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 협약 체결

-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 역량 강화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사진 왼쪽 네 번째),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내정자(사진 왼쪽 다섯 번째), 윤호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Chong Yap Seng) 학장(사진 왼쪽 세 번째), 츤위주(Chng Wee Joo) 생명과학연구부총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사진 왼쪽 네 번째),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내정자(사진 왼쪽 다섯 번째), 윤호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Chong Yap Seng) 학장(사진 왼쪽 세 번째), 츤위주(Chng Wee Joo) 생명과학연구부총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의과대학과 최근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내정자,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Chong Yap Seng) 학장, 츤위주(Chng Wee Joo) 생명과학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과학·기술·학술 정보 교환 △건강과 생식의학에 관한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연구 협력을 통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여러 번 1위를 차지한 세계 최상위권 대학 중 하나다.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과학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내정자는 “두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지적 인프라를 공유하고 활용하면서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 총장의 임기는 4월 15일 시작된다.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하버드, UCLA 등 최고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이라며 “최고 수준의 대학과 네트워크를 쌓고 학술 교류를 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세계 최고의 난임의학 의료진과 연구원을 보유하고 생식 의학, 세포치료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차 의과학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두 대학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고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대학은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에 관한 국제 교류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열었다. 국내·외 난임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두 대학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제 심포지엄 등을 열며 학술 교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심혈관질환 개원의 연수강좌 성료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질환 노하우와 최신지견 전파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50여 명의 인천지역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제11회 심혈관센터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강좌는 흉통 및 동맥경화의 접근, 심방세동 진료, 판막 질환의 심초음파 소견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센터 및 외부 초청 의료진들이 임상 노하우와 최신지견을 전파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첫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의 흉통 및 동맥경화의 접근’을 주제로 △변이형 협심증의 진단과 치료(심장내과 권성우) △CT에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가 높다고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심장내과 박상돈) △항혈소판제제, 언제 끊고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심장내과 최성환) 등 3개 강좌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개원가의 심방세동 진료’를 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의 심방세동 진단(심장내과 백용수) △1차 의료기관에서 심방세동 약물치료(고려대안산병원 심장내과 신승용) △개원가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심전도(심장내과 김대혁, 백용수) 등 3개 강좌가, 세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판막질환의 심초음파 소견’을 주제로 △판막 협착-무엇을 보고, 언제 전원해야 하는가?(심장내과 장지훈) △판막 역류-무엇을 보고, 언제 전원해야 하는가?(심장내과 김대영) 등 2개 강좌가 이어졌다.

박상돈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장(심장내과 교수)은 “강연자로 참여한 의료진들 모두가 개원의들이 진료를 볼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심껏 강의준비를 했다”며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병·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4 대구마라톤대회 참가 및 의료지원 활동

- 대구의료원, 응급의료부스 운영 및 임직원 70여 명 건강달리기 참가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최근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 임직원 70여 명이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건강달리기에 참여하고 응급의료부스를 설치해 참가 선수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구의료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대구스타디움 광장에 응급의료부스를 설치하고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해 대회 중 발생한 크고 작은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안전한 행사를 도왔다.

특히 참가 선수들의 근골격 통증을 완화를 위한 부상 방지 스포츠 테이핑과 분사식 소염 진통제를 무료 지원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구의료원 임직원 70여 명은 건강달리기에 참가해 대구의료원을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실시하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김시오 원장은 “대구의료원은 대구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앞으로도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 심포지엄 개최

- 차 의과학대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난임·생식의학 최신지견 공유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사진 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 학장(사진 첫째 줄 왼쪽 여섯 번째),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사진 첫째 줄 왼쪽 일곱 번째) 등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사진 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 학장(사진 첫째 줄 왼쪽 여섯 번째),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사진 첫째 줄 왼쪽 일곱 번째) 등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과 4월 9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와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한 싱가포르 국립대학 전문가들이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명 이상이 참가한 심포지엄에는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의 축사와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부총장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엽생(Chong Yap Seng) 학장, 츤위주(Chng Wee Joo) 생명과학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세계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함께 이런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차 의과학대학교 그리고 차병원이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난임 생식의학에 관한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흐름과 비전을 함께 나누면서 더 큰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는 △난소 노화가 생식 및 건강 수명에 미치는 영향(황종웨이 싱가포르 의과대학 생식의학 교수) △여성 생식 기능 개선을 위한 착상 전 유전검사(총사무엘 싱가포르 의과대학 생식의학 교수) △난소 기능 회복을 위한 난소 재생(김지향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착상 전 유전검사를 활용한 난소 노화의 증거(유은정 서울역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노화된 난모세포의 성숙과 배아 발달에 대한 항산화제의 역할(이경아 차병원 생식의학본부장) △저분자를 이용한 난소 노화 회복(이재호 서울역차병원 기초의학연구실장) △여성 생식 기능과 노화 조절에 관한 미주신경(정상용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 △표적질량분석법을 이용한 단백질체 바이오마커 개발(김영수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 등 흥미로운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의학교육 소개(라우탕칭 싱가포르 의과대학 교육 부학장) △심포지엄주요 내용 및 결론 요약(정엽생 싱가포르 의과대학장)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세계 생식의학계의 권위자인 차광렬 연구소장과는 오랜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원을 두루 겸비한 차 의과학대학교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기관의 뛰어난 의료진과 연구진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밀도 있고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고 소통하면서 난임 생식의학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함께 만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64주년을 맞은 차병원은 세계 최초로 1989년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이후 1998년 유리화 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난자은행에 부정적이던 세계생식의학회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가 난자은행은 더 이상 실험적인 단계가 아니며 가임력 보존을 위해 추천된다고 인용한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오는 4월 15일 오픈하는 잠실과 강남, 서울역, 분당, 대구, 일산 등 국내에 6개 기관을 비롯해 호주에 26개의 난임센터가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국내 출생아의 5%가 차병원 난임센터를 통해 태어났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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