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직후 의료계 전 직역 합동 기자회견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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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직후 의료계 전 직역 합동 기자회견 열 것”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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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제7차 회의 종료 이후 언론 백브리핑에서 밝혀
윤 대통령과 박단 위원장 만남은 긍정적이나 큰 의미는 없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 (사진=KMA TV 캡쳐)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 (사진=KMA TV 캡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직후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추진한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4월 7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제7차 의협 비대위 회의’가 종료된 이후 언론 백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성근 위원장은 지난 4월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우선 언급하며 백브리핑의 문을 열었다.

김성근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위원장의 만남에서 기대하는 것 이상의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박단 위원장이 대전협 차원에서 내건 전공의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이를 윤석열 대통령이 경청했다는 것.

이는 의협 비대위가 전공의 대표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사항으로 알려졌다.

단지 의료계가 윤 대통령에게 전공의들을 만나 달라고 호소했고, 대통령실이 이에 호응해 박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바라본 김성근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와 대통령의 만남 그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으나 딱 거기까지”라며 “정부의 대화 요청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2,000명 증원에 대한 교육부 프로세스를 먼저 중단해야 전공의와 의대생이 제자리로 복귀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즉, 정부가 최근 들어 그간 보인 강경한 모습에서 벗어나 유연한 자세로 융통성 있는 발언을 하고 있으나 이에 걸맞은 실질적인 행동이 없으면 협의체 참여도 의미가 없다는 것.

이에 의협 비대위는 4월 10일 총선이 끝나면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성근 위원장은 “총선 직후 이번 주 내로 의대생, 전공의, 교수, 의협 비대위 등이 참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려고 한다”며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여러 의료계 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낸다는 것을 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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