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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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4.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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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환자단체와 간담회 가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월 4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지난 2월부터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으로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실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에 대한 환자단체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의대교수들의 근무시간 단축 움직임에 따라 암과 전문질환 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료협력병원 100개소를 168개소로 확대하고, 이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7개소를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는 “정부와 의료계의 환자를 앞세운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사는 당연히 환자 곁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가 가중되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적절한 때 치료를 놓치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자들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의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김성주 대표는 “의료대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원론적인 주장보다는 조속한 합의를 하길 바라며, 필요한 경우 정부, 의료계, 중증환자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홍 장관은 “환자와 그 가족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 사태를 수습하고 우려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의료진이 환자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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