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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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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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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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실시
 -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의료진 20명 참여…프놈펜 ‘코미소 클리닉’서 진행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실시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실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은 지난 3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에서 2017년부터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2년 신축건물로 확장‧이전 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 병원 의료진이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해외 자선 의료와 현지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자문을 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 조직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를 중심으로 산하 병원의 의료진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총 778명의 환자에게 인술을 제공했다.

특히 환자들의 상태에 맞춰 엑스레이 검사와 피부과 시술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코미소 클리닉’ 소속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했던 단기 연수에 이어 이번 의료봉사 기간에 추가 의료진 교육을 진행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료봉사 외에도 사랑의 물품 나눔을 실천했다.

클리닉을 찾은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간 교직원 및 외부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학용품과 의류 등의 물품 기부 받아 모인 물품 중 일부를 현지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이 국내는 물론 어렵고 고통받는 해외에도 펼쳐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2024년 광주권역 재난의료지원 교육 실시

조선대병원 2024년 광주권역 재난의료지원 교육 실시
조선대병원 2024년 광주권역 재난의료지원 교육 실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은 3월 29일 병원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서 2024년 광주권역 재난의료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효율적인 재난의료체계를 구축해 응급의료서비스 및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병행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의 재난의료지원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고 조선대병원과 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 주관한 이번 훈련은 조선대병원을 비롯한 3개 기관(광주광역시, 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 광주·전남·전북 보건소) 총 38여 명이 참석해 훈련에 임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재난 상황의 초기인지와 상황 전파 △신속대응반/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구성과 출동기준 △재난 현장 의료지원의 역할과 방법 △훈련 교구를 활용한 가상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수형 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장(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재난상황 발생 시 부상자의 건강보호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재난훈련이 매우 유용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채용 나서

충북대병원 전경
충북대병원 전경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2024년도 국립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 채용을 진행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국립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 사업은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립대학교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 국립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순환 배치해 감염병 등 필수의료 및 수련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채용 인원에 따라 1명당 1억 2,700만 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충북대병원은 청주의료원에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에 각각 공공임상교수를 1명씩 배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협업해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것.

이에 충북대병원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공공임상교수를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된 인원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에 순환근무 할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국립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 사업을 통해 국립대학교병원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장왕수 화순전남대병원 방사선치료팀장
장왕수 화순전남대병원 방사선치료팀장

◆[동정]장왕수 화순전남대병원 팀장, 대한방사선치료학회 부회장에 선임

장왕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사선치료팀장이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대한방사선치료학회 부회장(충청전라지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년이다.

장 팀장은 대한방사선치료학회에서 총무이사와 교육이사,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회진행, 보수교육,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회 발전에 이바지해 지난 2022년 대한방사선사협회 전문학회협의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왕수 팀장은 “이번에 공석이 된 대한방사선치료학회 19대 부회장에, 임시총회와 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선임돼 활동하게 됐다”며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학회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장영석 교수, 印尼 환자 양측 백내장 수술

장영석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가 인도네시아 온 백내장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장영석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가 인도네시아 온 백내장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한국에서 안과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에서 양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인도네시아 환자가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한국 의료수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의 57세 남성 사무엘 파울 씨는 백내장으로 시야가 점점 뿌옇게 돼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치료가 어려운 경우로 불편한 채로 지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건양대병원 의료진이 2023년 7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함께 진료를 했던 현지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케트 정 씨가 사무엘 씨에게 한국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사무엘 씨는 케트 정 씨와 함께 건양대병원에 예약을 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내원했다.

진료를 담당한 장영석 교수는 양안의 백내장인데, 후극성 혼탁이 심해 수술 중 후낭 파열이 발생할 것이 예상돼 유리체절제술을 동반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했다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상태임을 설명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영석 교수는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환자의 일정에 맞춰 하루걸러 양안을 수술했다.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도 향상되고, 흐려 보이는 증상도 호전됐다.

한자는 귀국 직전인 수술 후 1주째 건양대병원에 내원해 담당 의사, 함께 치료한 간호사, 통역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인도네시아로 귀국해서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가정의학과 의사 케트 정 씨도 건양대병원의 시설과 시스템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도를 맡은 안과 장영석 교수는 “환자의 경우 일반 백내장이 아니라 유리체 망막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로 수술적 치료로 시력이 회복돼 더 환한 세상을 보고 살 수 있게 된 것 같아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권 환자들을 위해 통역 코디네이터 3명을 배치, 진료예약 및 검사, 입·퇴원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권역응급센터 내 소아진료실 운영 시작

원광대병원은 4월 1일 권역응급센터 내 소아진료실 운영 현판식을 가졌다.
원광대병원은 4월 1일 권역응급센터 내 소아진료실 운영 현판식을 가졌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소아진료실을 운영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에 따라 전문 의료진 부족으로 그동안 야간 또는 휴일에 부모들은 아이들이 아파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애를 태워야 했다.

이에 원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소아 응급진료를 지속해 왔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해 실제 상시 진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익산 시민들이 상시로 찾을 수 있는 소아 응급진료실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와 원광대병원은 소아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상시 응급진료가 가능한 소아 응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지난 1월 25일 원광대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진료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결정, 4월 1일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이 평일에는 자정까지 교대로 상주 진료를 진행하고 휴일(공휴일)에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해졌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저출산과 지방인구소멸 여파로 지방의 소아과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수의료인 소아과 수가 개선 또한 지지부진에 지방의 소아 진료의 여건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면서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 익산시와 정헌율 익산시장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병원장은 “안전한 소아 의료체계를 구축해 소아와 부모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진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실, MOU

전남대학교병원 감사실(박용현 상임감사·사진 오른쪽)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실(이창화 상임감사·사진 왼쪽)은 3월 27일 오후 4시 광주보훈병원 전문진료센터 3층 청렴홀에서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감사실(박용현 상임감사·사진 오른쪽)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사실(이창화 상임감사·사진 왼쪽)은 3월 27일 오후 4시 광주보훈병원 전문진료센터 3층 청렴홀에서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은 3월 27일 오후 광주보훈병원 전문진료센터 3층 청렴홀에서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대병원 박용현 상임감사, 김삼희 감사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창화 상임감사, 심재일 감사실장, 광주보훈병원 이삼용 병원장 등이 함께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 간 교차 감사 및 내부 감사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인적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해 감사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교차 감사, 감사심의 등의 감사 활동 시 전문 분야 인력 지원 △청렴한 조직문화 및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업무 수행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제도 운영 및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 △감사 관련 제도 운영현황 공유 및 활성화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박용현 상임감사는 “방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보훈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사의 질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감사로 양 기관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창원한마음병원, 존스홉킨스병원 교수진과 합동 췌장 세미나 개최
-개원 30주년 기념해 췌장질환 관련 최신 진단 및 치료 논의

창원한마음병원-존스홉킨스병원 합동 췌장 세미나
창원한마음병원-존스홉킨스병원 합동 췌장 세미나

창원한마음병원(병원장 김명환)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30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교수진과 합동 췌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신은지 교수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 등 국내 췌장 전문가들이 참가해 췌장질환에 관한 최신 진단과 치료, 연구 발전 상황을 공유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존스홉킨스병원 신은지 교수는 ‘췌장 낭종에 관한 임상 진료 지침’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창원한마음병원 김명환 병원장, 한양대학교서울병원 윤재훈 교수, 이화여대서울병원 윤원재 교수, 창원한마음병원 황준성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김성훈 교수, 서울아산병원 송태준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세미나에 이어 김명환 병원장과 황준성 교수는 신은지 교수와 함께 췌장암, 만성췌장염 등 췌장질환 환자에 대한 내시경 시술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 내시경 시술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견줄 수준으로, 김명환-황준성 교수팀은 지난해 췌장담도 내시경(ERCP) 1,400례, 초음파 내시경(EUS) 시술 450례를 달성했다. 또 경남 지역 최초로 경구 췌관경(SpyGlass)을 이용한 췌관 결석 제거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존스홉킨스병원과 창원한마음병원이 지난해 MOU 관련 미팅을 추진한 데 이어 임상 연구 협업, 의료기술 공유 등을 지속해서 교류해온 데 따른 것이다. 한마음의료원 하창훈 의료원장이 존스홉킨스에서 경영학 석사와 의료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이래로 양 기관은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후에도 창원한마음병원은 존스홉킨스병원과의 학술 연구 교류를 활발하게 해나갈 계획이다.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김명환 병원장은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 존스홉킨스병원과의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유지해 오늘과 같은 학문의 장을 활발히 마련함으로써 부울경 지역 환자의 진료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MOU 체결
-디지털헬스케어 병원 구축…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카카오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병원 내 시스템과 연동 계획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와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와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달 28일 디지털헬스케어 병원 구축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돈 병원장, 유학선 의생명융합연구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해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와 그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의료시스템 개발 △디지털헬스케어 개발 및 활용 등이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양산부산대병원과 디지털 협업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새롭고, 편안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돈 병원장은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약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이를 통해 병원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스템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병원 내 시스템과 연동해 환자 중심의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건강칼럼] 꽃 피는 봄에 전립선과 방광이 아프다?
- 일교차 크고 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전립선비대증 및 방광염 등 주의
- 전립선비대증 방치 시 방광결석 및 급성 요폐 등 위험 커…유로리프트 등 각광
- 여성 2명 중 1명 겪는 방광염은 심한 경우 혈뇨…처방·예방·생활 습관 중요해

(사진 제공=강남베드로병원)
(사진 제공=강남베드로병원)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비뇨의학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비뇨기 질환으로 인한 통증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이 중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염이다.

통상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 방광염은 여름철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온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 이들 질환자들이 다수 늘어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비뇨기 건강 역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 전립성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8만8,484명으로, 직전 겨울 시즌인 2022년 11월~2023년 2월 기간에 대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 전립선비대증, 일교차 심한 환절기·고령에 더욱 주의해야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기온보다 일교차에 더욱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일교차가 14도를 초과할 경우, 4도 이하일 때보다 응급실을 찾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48%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는 전립선의 요도 괄약근을 자극하는 데다 전립선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 부담을 주기 쉬운 탓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이라면 환절기 전립선비대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양승철 강남베드로병원 원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에 많은 영향을 받는 기관으로, 원래 호두 정도의 크기이지만 35세부터는 크기가 커지는 조직학적 변화가 일어난다”며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해 60대 남성의 60%, 80대 남성의 8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전립선이 계속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 과정에서 상당한 불편감을 겪게 된다.

소변 줄기의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끊기는 현상, 잔뇨감, 빈뇨 및 갑작스러운 요의, 배뇨에 시간이 걸리는 증상, 수면 중 갑작스러운 요의 등이 대표 증상으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배뇨장애로 인해 요로감염, 방광결석, 콩팥기능 저하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아울러 심하게 커진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완전히 막는 급성 요폐(尿閉)가 발생하면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그만큼 미리 증상을 꼼꼼히 체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점수화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 기준 20~35점 이상이 나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 환자의 경우 약물 및 대기관찰요법 등으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일정 수준 이상 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는 시술 및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다.

70세 이상 환자이거나 전립선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경우에는 한번의 시술로 오랜 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을 절제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 시술도 권장할 만하다.

최근 주로 시행되는 유로리프트 시술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간단한 시술로 각광받는 추세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의 측엽을 당겨 묶어 줌으로써 요도를 넓게 확장해 주는 시술이다.

조직을 절제하거나 태우지 않는 수술인 만큼 발기부전 및 요실금 등 합병증이 적다.

시술 시간 또한 15~20분 정도로 짧고 일상 복귀가 빠르고, 시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양승철 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환자의 부담이 적은 데다 최소한의 마취로 진행이 가능한 만큼 고령 환자 및 복합질환자에게 권하기 좋다”며 “그러나 전립선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경우에는 시술 진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무작정 증상을 참기보다는 적정 시기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요로 감염으로 나타나는 방광염, 요관으로 세균 역류 시 신우신염 위험

요로 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인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 2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피곤하거나 체력 저하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주로 앓게 되는 만큼 환절기 시즌에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방광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배뇨통이다.

소변의 빈도가 증가하는 빈뇨, 잔뇨감,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급박뇨 등도 함께 나타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소변에 피가 섞이는 혈뇨 증상도 나타난다.

양승철 원장은 “이러한 증상이 한두 가지 이상 갑작스럽게 나타나게 되면 급성 단순 방광염일 가능성이 큰데, 보통 소변 검사를 통해 방광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방광염 자체는 흔하게 나타나는 평범한 질환이며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대장균, 포도상구균, 장구균 등 세균 및 바이러스가 자칫 요관을 타고 역류하여 신우와 신장까지 올라가면 신우신염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신우신염이 반복되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가급적 병원을 찾아 항생제와 진통제 등을 처방받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규칙적 배뇨 등 미리 방광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등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양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과 방광염은 흔한 질환으로 여겨지는 만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삶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데다 자칫 병증이 악화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며 “환절기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만큼 남녀 모두 비뇨기 건강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김한아 교수, 대한진단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한아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2024 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혈액 질환 환자에서 Beckman Coulter DxH 900 자동 혈구 분석기의 플래그 및 세포 집단 데이터 규칙(cell population data, CPD)을 이용한 모세포 검출’이다.

영문 제목은 ‘Detection of blasts using flags and cell population data rules on Beckman Coulter DxH 900 hematology analyzer in patients with hematologic diseases’다.

이 논문은 진단검사의학 분야 탑 4위에 해당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IF 6.8)’ 온라인판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주저자 김한아 교수, 교신저자 허미나 교수)는 기존 Beckman Coulter 사의 DxH 900 자동 혈구 분석기에서 얻어지는 백혈구 관련 플래그와 CPD를 이용해 새롭게 조합한 CPD 규칙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혈액 질환 환자에서 모세포를 검출하는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밝힌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팀은 자동 혈구 분석기에서 추가 비용 없이 얻어지는 CPD를 활용해 새로운 CPD 규칙을 설정하고, 이를 기존의 플래그 정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혈액 질환 환자에서 모세포를 검출하는 데 더욱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한아 교수는 “자동 혈구 분석기에서 얻어지는 플래그와 함께 새로운 CPD 규칙을 이용한다면 혈액 질환 환자에서 모세포 검출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질환 환자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안과병원, ‘해피eye 해피life’ 시작

- 초고령사회 대비 눈 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통한 눈 건강 메시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병원장 김철구)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기적 검진과 관리로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eye 해피lif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6%를 넘어가며 UN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2000년 76세에서 2022년 기준 82.7세로 증가해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홀히 하기 쉽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눈 건강이다.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 중 하나로 특히 안질환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한번 시력이 나빠지면 되돌리는 것이 힘들어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전자기기 및 실내 냉·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근시와 안구건조증 등 현대적인 안질환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와 건조한 대기 등 환경적 요소도 안구노화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이 늘어나면서 40세 이후 생기기 쉬운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의 최근 5년 간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40대 환자 수가 2018년 30만 7,822명 대비 2022년 34만 8,560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김안과병원은 ‘해피eye 해피life’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습관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제작 예정인 캠페인 영상 ‘보고 또 보고’에서는 당연하게 지나쳤던 “아름다운 풍경, 소중한 사람들, 매일매일의 즐거운 일상이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다면?”이라는 질문을 통해 ‘본다’는 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눈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 안과분야 최대 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의 임상자료를 활용해 각막센터, 녹내장센터, 망막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성형안과센터 등 진료분야별로 양질의 전문적인 정보를 정리할 예정이다. 평생 시기능 발달의 토대가 되는 소아청소년기부터 중장년기 이후 주의해야 할 주요 실명질환, 활발하게 활동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안성형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며 전 생애에 걸쳐 챙겨야 하는 눈 건강 실천방안과 정보들을 소개한다.

김철구 병원장은 “100세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눈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일반 건강검진에 안저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지나치기 쉽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질환 조기발견 및 정기적인 안과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안과전문병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의정부을지대병원, AI 기반 첨단 CT 도입
-방사선량·조영제 투여량 낮추고 영상 해상도 높여 ‘안전·정확한 검사 실시’

의정부을지대병원 인공지능 기반 CT 도입
의정부을지대병원 인공지능 기반 CT 도입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신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SOMATOM X.Cite)’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월 1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CT는 독일 지멘스사 장비로, 촬영 목적에 따라 검사 영역 자동 지정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환자 맞춤으로 최적화된 검사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특히 최대 6배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뇌, 심장, 척추, 흉부,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잡아내고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48%까지 낮춰 환자의 부작용과 비용 등 부담도 줄였다.

이승훈 병원장은 “이번 첨단 CT 장비 도입으로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영상 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등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첨단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 북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수상

- 안양윌스 이동찬 병원장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사진 오른쪽)이 대한전문병원협회 제12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사진 오른쪽)이 대한전문병원협회 제12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이 지난 3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전문병원협회 제12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동찬 병원장은 대한전문병원협회에서 제1보험위원장을 맡아 전문병원 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보건향상과 병원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찬 병원장은 “앞으로도 전문병원의 발전을 위해 학술·연구 활동에 매진하여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병원이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지난 2011년에 도입됐으며,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평가하고 지정한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2015년부터 4주기 연속으로 안양 유일의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아 척추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전국 15곳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전문병원의 환경 개선과 질적 향상을 모색하는 자리로, 학술세미나를 비롯한 시상식, 회무 및 감사보고, 안건 논의, 임원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경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 선정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서 ‘경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책임의료기관 사업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수도권과 대도시로의 의료자원 집중 및 지역 내 필수의료 연계 미흡 등으로 지역 간 의료 접근성과 건강 격차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17개 권역 및 70개 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해 지역 내 필수의료의 연계·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돼 경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의 중진료권을 관할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조정 등 필수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병원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 및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기타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 증진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이번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경상북도 진료권역 전체에 책임의료기관 지정이 완료돼 경상북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방사선종양학과 확장 개소 기념행사 개최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첫 번째 환자 방사선치료 완료 이후 진행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지난 3월 4일 방사선종양학과 확장 개소에 따른 진료 개시 이후 첫 환자의 치료 종료일에 맞춰 최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확장 개소 후 첫 번째 치료 환자인 하 모씨는 3월 27일 총 18회의 방사선치료를 마쳤다. 그는 “서울로 통원 치료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지역 내 최첨단 암 치료장비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내원하게 됐다. 쾌적한 시설과 함께 친절한 의료진들이 정성을 다해 치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확장 개소를 위해 약 7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암 치료장비와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법인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시스템 버전 3.0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진료 공간 리모델링 및 우수 의료진 초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암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최초로 지멘스사의 최첨단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 Biograph Vision600을 도입해 4월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윤형근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특수잉크로 피부에 표시를 해 제대로 씻을 수 없었던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우리 병원 환자들은 자유롭게 샤워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매우 정밀하고 정확한 암 치료기 도입과 우수한 의료진 구성으로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주호 병원장은 “최첨단 암 진단기 및 치료기의 도입을 통해 지역 내에 수준 높은 암 환자치료를 위한 발판이 됐으며 우리 병원이 앞으로도 지역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사랑나눔 도서바자회’ 개최

- 판매 수익금 일부 발전후원금 기부, 의료취약계층 등 지원

“꽃이 만개하는 봄을 맞아 평소 관심이 있던 책도 읽고, 기부에도 동참하세요.”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4월 1일(월)부터 13일(토)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병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오픈북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도서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도서 행사 후원 전문업체인 오픈북과 협업해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 교양서적 등 다양한 책을 판매하고, 총 판매금액의 25%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권계철 병원장은 “이번 도서바자회 행사를 통해 책도 구입하고, 뜻깊은 기부에 동참하는 행복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확산과 사랑나눔 실천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영남대병원 김진희 의료정보팀장

영남대병원 신경철 병원장과 김진희 의료정보팀장(사진 왼쪽부터)
영남대병원 신경철 병원장과 김진희 의료정보팀장(사진 왼쪽부터)

김진희 영남대병원 의료정보팀장이 최근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7회 암 예방의 날’ 행사에서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진희 의료정보팀장은 평소 국가암등록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퇴원 및 외래 환자의 자료 분석을 통해 암등록 대상자를 찾고, 2023년에만 5천건이 넘는 암환자의 정보를 수집해 중앙암등록본부에 제공하며 국가암관리사업에 적극 협조했다. 또 지역암등록사업에도 참여해 지역 간 암등록 현황과 치료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암등록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상 직후 김진희 의료정보팀장은 “앞으로도 국가암등록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자료의 질적 관리를 계속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복강경 수술 시 ‘양극성 전극 소작기’가 우수

염증반응, 출혈 상대적으로 적어...다양한 에너지 절삭기구의 효용비교

길병원 외과 박지현 교수팀, 위암 환자 대상으로 세 가지 기구 비교 연구

박지현 교수
박지현 교수

최소침습수술이 위암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에너지절삭기구로 양극성 전극 소작기(BP)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에 사용된 기구들의 수술 결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서울대병원 외과 공성호 교수, 양한광 교수팀은 최근 1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절삭기(US), 양극성 전극 소작기(BP), 초음파-양극성 하이브리드(HB)의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술은 개복수술에서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같은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로 전환돼 이뤄지고 있다.

위암 수술 시 개복하면 배의 상처가 크게 많이 난다. 이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다. 이때 복강경수술을 하면 배의 상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박지현 교수는 “위암의 경우 수술이 가능한 병기라면 복강경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며 “복강경 수술은 수술 후 반흔이 적을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 환자의 시간과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장점이 많고, 의료진의 피로도가 낮다”고 말했다.

복강경 수술 시에는 여러 종류의 에너지 절삭기구가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US, BP, 그리고 HB가 있다. 각각 절삭 기구는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보통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박지현 교수팀은 2곳의 의료기관(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복강경 원위위절제술이 예정된 1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US, BP, HB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최소침습수술을 진행했다.

각 군별로 대상자의 숫자는 US군이 60명, BP군이 60명, HB군이 57명이었다.

연구팀은 이 세 군의 수술 효율과 합병증 등을 비교,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수술 시간 △수술 중 출혈(IBL) △수술 후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 △혈액 검사 수치 △사이토카인(인터루킨(IL)-6 및 IL-10) 수치 △입원 기간 △합병증 발생률 등을 분석했다. 또 새로운 정량적 측정 방법인 인도시아닌 그린(ICG)과 근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림프 누출량도 추가 측정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수술 후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는 BP(9.03)군이 US(11.12)군이나 HB(12.67)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서 신체 내 염증이 생길 때 수치가 높아진다. 따라서 BP군이 다른 군에 비해서 수술 후 염증 반응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술 중 출혈(IBL)도 BP(26.3)군이 US(43.7)군 또는 HB(34.9)군 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트리글리세리드 배액량은 US군 보다 BP군이 낮았다.

하지만, ICG 형광 강도(림프 누출량), 수술 시간, 검사실 결과, 사이토카인, 입원 기간, 합병증 발생률은 세 군 간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BP군은 US군 및 HB군 보다 수술 후 CRP 수치가 낮고 수술 시 출혈량이 적었다. 또 부수적인 열 손상이 적고 주변 조직 손상이 덜했다. 아울러, 출혈에 따른 지혈 기능이 있는 것으로도 추정됐다.

외과 박지현 교수는 “최근 위암 수술의 경우 에너지 절삭 기구를 사용한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라며 “BP군이 몇 가지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 수술결과에 세 군 간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외과 전문의는 복강경 수술용 에너지절삭기 선택할 때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출판사인 ‘Springer’사의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 최근호에 ‘Comparison of perioperative outcomes between bipolar sealing, ultrasonic shears and a hybrid device during laparoscopic gastrectomy for early gastric cancer: a prospective, multicenter, randomized study’라는 제목으로 ‘impact factor 7.4’로 게재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으로 박 교수는 지난 2월 일본 위암학회로부터 ‘NISHI MEMORIAL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2024년도 연구지원사업 과제 공모

보건의료 전 분야에 걸쳐 연구비 지원, 4월 19일까지 접수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2024년도 KMI 공모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참여할 연구자를 4월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KMI는 국내 의학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예방의학(건강검진 등), 임상의학 및 기초의학 전반에 대한 연구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국·공립 연구기관 △민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여 설립된 법인의 연구기관 △고등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대학교의 연구기관 △기타 의학 분야 연구 개발 관련 기관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연구자는 KMI 홈페이지(www.kmi.or.kr)에서 연구과제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4월 19일까지 이메일(hyejeong@kmi.or.kr)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KMI 연구지원팀(02-3702-910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5월 중으로 연구 수행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신임 서울적십자병원장에 채동완

최준 거창적십자병원장은 연임

‘코로나19 대응 기간 경영난 커져.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채동완 병원장
채동완 병원장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4월 1일자로 서울과 거창적십자병원장에 각각 채동완, 최준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채동완 신임 서울적십자병원장은 1982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1993년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재직 중 정년 후 공공의료에 뜻을 두고 2022년부터 서울적십자병원 내과 과장을 역임해왔다.

최준 병원장은 1997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메리놀병원 등을 거쳐 2013년 거창적십자병원 내과과장으로 부임하여, 2016년 의료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병원장을 역임해오고 있다.

이번 두 병원장의 임명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경영난에 직면한 적십자병원의 위기 극복을 주문하는 김철수 회장의 의지가 투영된 것이며, 적십자병원은 병원정상화와 함께 희망진료센터, 누구나진료센터와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본연의 공공의료 사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2024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수상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이광우)가 3월 28일(목)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2024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수상은 2022년에 이어 2회째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신속정확, 학술연구, 권익함양이라는 회훈 아래 1962년 창립되었으며, 현재 7만 2천여 명의 임상병리사 회원을 배출했다. 임상병리사는 모든 의료기관의 진단검사의학과 및 병리과, 생리기능검사실뿐만 아니라 내과, 신경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건강검진센터, 위탁검사기관, 유전자은행 등 다양한 검사실에서 수백 종목 이상의 다양한 검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여 모든 환자의 질병을 조기 진단하여 치료와 예후 관찰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상병리사들의 활약은 2020년 더욱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현장에서 24시간 헌신하며 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확진검사를 진행해 우리나라 진단검사시스템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회는 국민 보건 안녕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상병리사 회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분야별 교육을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고, 종합학술대회 개최 및 학술지 발간을 통해 매년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학술 연구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제35회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IFBLS 2022) 및 제60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29개국 200여 명의 해외 회원들을 포함해 약 11,000명 이상이 참석한 IFBLS 2022에서 글로벌 진단검사기술 교류 및 코로나19 관련 최신학술정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까지 알리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다.

또한, 매년 협회 중앙회와 각 시도회는 자발적으로 성금 및 성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며 상생과 소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 확대 운영

다빈치 SP 추가 도입... 로봇수술기 ‘다빈치 Xi와 SP, 총 2대 운영’

단일공 수술로 통증 및 흉터 작고 회복 빨라...환자 수술 부담 줄어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Single Port)’는 하나의 로봇팔에서 수술기구 3개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오도록 설계되어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되어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좁은 부위에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특히 여러 곳이 아닌 한 부위만 약 2.5cm 절개하여 로봇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및 흉터가 작고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기존 다빈치 Xi와 새로 도입한 SP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중증 질환과 건강 상태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열어 로봇수술 경험을 나누고 새 수술법을 연구해 적용한다.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다빈치 Xi를 도입한 후, 부인암, 전립선암, 직장암, 대장암, 갑상샘암, 두경부암 등 중증 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 치료에 로봇수술을 점차 확대 적용했다.

현재까지 로봇수술 2,908건 중 암 환자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다빈치 Xi 국내 최단기간 100례 돌파(3개월) · 200례 돌파(7개월), 국내 최초 로봇 신우요관문합술 등 다양한 새 기록을 쓰며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내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SP는 한 부위만 약 2.5cm 절개하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해 여성 및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고 합병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이제 2개의 로봇수술실에서 다빈치 Xi와 SP를 함께 운영해 더 많은 중증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로봇수술 적용 질환 확대와 새 수술법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비상경영체계 전환 선포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박형국 병원장과 최미영 노조위원장이 성명서 서명을 마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박형국 병원장과 최미영 노조위원장이 성명서 서명을 마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의대정원 증원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난에 처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4월 들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병원경영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긴축재정 및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병원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박형국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중간 관리자, 그리고 노동조합 최미영 위원장과 상집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경영 현황 및 비상경영체계 전환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박형국 병원장은 “매일 수억 원의 적자행진이 3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병원 완공 및 감염병전문병원 착공 지연은 물론, 임금 지급마저도 걱정해야할 판”이라고 설명했다.

박 병원장은 이어 “자금난이 1개월만 더 지속되거나 비상진료체계마저 무너진다면 곧바로 병원 존립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교직원들의 이해와 위기 극복 동참을 요청했다.

설명회를 마친 후 병원과 노동조합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노사가 함께 진력할 것을 결의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최미영 노조위원장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 전에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서자”고 촉구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제1회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세미나’ 성료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3월 28일 본관 송산홀에서 지역사회 자살 및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제1회 시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자살 예방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의료기관 및 정신건강 관련 기관 종사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기 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화병원 공공의료사업팀 김미경 부장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소개 및 현황 보고’ △강북삼성병원 김희준 교수 ‘정신건강 대전환 시기의 자살과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에 대한 유익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살 시도자의 초기 평가와 심리적 회복 지원,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망이 가동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 모색과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박지명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 겸 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관기관 실무자 분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본원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하는 지역 내 자살 시도자의 건강한 회복과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NMC, ‘교육전담간호사 역량 강화 교육’ 개최
- 교육전담간호사의 핵심역량 기반 맞춤형 집중교육 펼쳐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라마다 서울 동대문점에서 공공의료기관 교육전담간호사를 대상으로 ‘제1차 교육전담간호사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제1차 교육에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충남대학교병원, 국립소록도병원 등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32개소의 40명의 교육전담간호사가 참석했다.

교육과정은 교육전담간호사의 핵심 역량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집중 교육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의료기관 간호교육 운영 사례(최상아 국립중앙의료원 수간호사) △교육전담간호사를 위한 교육의 기획 및 평가(신수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근거기반 교육자료 수집 및 활용 방법(장선주 서울대학교 교수) △MZ세대 신규간호사 이해하기(한동수 간호사연구소 대표) △업무시간을 줄여주는 교육자료 제작 실무(홍장표 싱크먼트컨설팅 컨설턴트) △전달력을 높이는 강의 스킬(유연정 사람과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교육전담간호사 자격 유지 필수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공공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전담간호사 역량 강화 교육은 오는 7월에 2차 교육, 9월에 3차 교육이 각각 추가로 개최된다.

신청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세계자폐인의 날’ 블루라이트 캠페인 시행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황준원)는 3월 1일 ‘제17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해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시행했다.

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UN에서 지정했다.

이날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건물 외벽 등에 파란빛을 밝히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파란색은 자폐인이 시각적으로 편안하게 느껴 선호하는 색으로 사랑과 이해, 용기와 희망을 상징한다.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행동발달증진센터는 ‘자폐인 디자이너의 눈으로 바라본 따뜻하고 포근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이라는 주제 아래 어린이병원 2층에 ‘오티스타’의 작품 포토존을 4월 1일부터 5일간 마련해 캠페인에 참가했다.

‘오티스타’는 자폐인이 그린 그림으로 상품을 기획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황준원 센터장은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계기로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기회가 앞으로도 점점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형 의료서비스 및 자해·공격 등의 행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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