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이 선출됐다.

비대위는 3월 12일 오후 8시 30분 줌미팅을 통해 1차 총회를 개최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업과 전공의들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

방재승 위원장은 “비대위 목표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인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병원 전공의가 무사히 복귀해 교육과 수련을 마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 학생들의 유급 및 휴학 위기가 곧 다가옴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교수들의 행동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이것이 미래의 환자와 미래의 의사를 위한, 오로지 국민을 위한, 의료전문가로서의 가장 합당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3월 15일까지 각 대학의 교수 사직서 제출에 대해 소속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의 의사를 물어서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사직서 제출이 의결된 대학의 사직서 제출 시기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 각 대학의 수련병원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정부는 우리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의대 학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는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윤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