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전 심평원장, 조국혁신당 품에서 ‘정치 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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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전 심평원장, 조국혁신당 품에서 ‘정치 꿈’ 시작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3.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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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인재로 영입 돼…“한국보건의료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 포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조국혁신당의 품에서 정치 입문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조국혁신당은 3월 6일 김선민 전 원장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5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영입식에서 김선민 전 원장은 의료의 주인은 환자와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 결정부터 진료까지 전 영역에서 환자와 국민이 중심에 서도록 의사 결정 체계를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고 돈 걱정 없이 어르신·지역주민·노동자들이 질 높은 의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김선민 전 원장이다.

즉, 지역 및 공공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김 전 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노인과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공적 영역에 편입해야 한다”며 “시장 논리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역과 공공 의료를 획기적으로 확충해 보건의료 지방 분권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국혁신당은 모호한 논평이 아니라 경쟁, 능력주의, 시장만능주의 등에 지친 우리 사회에 구체적인 대안을 분명히 제시하는 보기드문 정책 정당”이라며 “평생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앞두고 오랜만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민 전 원장은 2020년 첫 여성, 첫 내부승진으로 심평원장에 오른 보건의료전문가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와 질과 성과 워킹파티’ 여성 최초, 아시아계 최초로 의장을 맡은 바 있으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편집실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등도 역임했다.

심평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에는 국내 최초 산업재해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일하며 태백 지역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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