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응급·수술·외래·입원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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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응급·수술·외래·입원 ‘정상 진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3.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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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교수 의료진 100% 구축, 전공의 집단 이탈과 무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초래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한 대학병원이 평소와 다름 없는 정상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응급, 수술, 외래, 입원 등 병원이 정상 진료 중이라면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3월 6일(수) 밝혔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출입문에 붙은 정상진료 안내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출입문에 붙은 정상진료 안내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7월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100% 전문의 교수 의료진을 구축해 진료를 시행하는 만큼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과는 무관하게 정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공의 수련병원은 관련법에 따라 지정된 일정 기준의 시설 규모, 필수 개설 진료과목, 진료실적, 전속 전문의 수 등 지정 요건을 갖춰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하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개원 3년여 만인 지난 2023년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전공의(레지던트)를 수련할 예정이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차 의료기관(종합병원)임에도 3차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수준 못지 않은 의료진과 시설, 의료 장비를 갖춰 행정도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지역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대형 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전체 의사 인원 대비 30~40%를 웃돌아 집단 이탈에 따른 수술이나 응급환자 대응 등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요청에도 대다수 전공의는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환자 고충 뿐 아니라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면서 중증이나 응급환자 이외에 경증, 중등증 환자들은 가까운 동네 병·의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환자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다.

의료 공백 상황에서도 상당수 환자는 서울 등지의 대형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추가 피해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전공의 집단 이탈과는 상관없이 환자들의 곁을 지키며 수술과 응급환자 수용, 외래 진료, 입원까지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의료 공백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권계철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세종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진이나 시설, 장비 등 서울 등지의 대형병원 못지 않은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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