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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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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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FDA 품목허가 획득
-국내 최초·유일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3대 시장 진출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2월 29일(현지시간) FD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이번 레티보 허가로 휴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제 조건을 요하는 FDA로부터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 또한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및 유일한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휴젤의 ‘레티보’는 현재까지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시전리소스그룹(Decision Resource Group),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23년 3조2,500억원에서 2031년 6조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휴젤은 올해 중순 제품 론칭을 목표로 시장 진출 전략을 마무리하고 있다. 레티보가 작년 캐나다에서 론칭돼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기업으로서 세계 최대이자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리더십, 통합적인 학술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더하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삼성메디슨-브라코이미징, 초음파·조영제 활용 연구 MOU 체결
-초음파 진단의학 미래 함께 개척

브라코이미징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사진 중앙 왼쪽)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오른쪽)
브라코이미징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사진 중앙 왼쪽)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오른쪽)

삼성메디슨(대표 김용관)이 브라코이미징(대표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Fulvio Renoldi Bracco)과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빈에서 열린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활용 신규 진단 영역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삼성메디슨과 초음파 조영제 시장 전 세계 1위 업체 브라코이미징의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모아 연구개발 및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체결됐다.

양사는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품질 강화 및 활용도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를 검토 중이다. 초고해상도 진단 영상 제공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진행하며 의료진 교육이나 전시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상호 협력한다. 조영제 및 약물 운반체 기술을 의약품과 결합한 신규 시장 개척 등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조영제 활용을 다변화하고, 이미지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에도 브라코이미징과 협업한다. 글로벌 초음파 조영제 시장에서 과반수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코이미징은 향후 성능이 더욱 개선된 신제품을 삼성메디슨과 협업하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코이미징의 정량진단 분석 소프트웨어를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기 분석툴과 연동해, 영상 리포팅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진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MOU가 이뤄진 ‘ECR 2024’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사선학회로,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유방의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는 신규 AI기능인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Live BreastAssist)’와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NerveTrack)’ 등 초음파 진단 신기술을 발표했다.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는 “이번 브라코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초음파 진단 분야 역량 강화 및 미래 초음파 치료 분야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메디슨은 다양한 초음파 임상 응용기술 및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진단의 정확도와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브라코이미징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 대표는 “삼성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조영제 활용의 신기원을 열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치료 분야 신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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