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병인 관리‧운영 표준지침(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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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간병인 관리‧운영 표준지침(안)’ 발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2.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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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서비스 관리‧감독 체계 구축으로 간병서비스 품질 향상
‘간병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간병업무 포켓북’ 발간

보건복지부는 2월 23일(금) 요양병원 내 간병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요양병원 간병인 관리‧운영에 관한 표준지침(안)’을 마련하고, 간병인력 표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배포했다.

현재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는 간병인은 인력 중개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된 인력이거나 환자(보호자)와 계약관계를 체결하고 있어, 요양병원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채로 간병 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요양병원 개설자가 간병인 업무 수행에 관한 사항, 간병인에 대한 교육‧훈련 및 지도‧감독에 관한 사항 등 간병인 관리‧운영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표준지침(안)을 마련했다.

또 간병인 직업윤리·법적 의무·학대 방지 등의 기본 직무윤리 및 식사·배설·이동 지원 및 욕창·낙상·감염 예방 등 간병서비스의 핵심 내용으로 구성된 간병인 표준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 표준지침 및 표준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시행될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에서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대한요양병원협회를 통해 전국 요양병원에 보급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그동안 간병서비스는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어 관리가 어려웠으나, 이번 표준지침(안)과 간병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조속한 간병 제도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요양병원 간병인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조성하고, 제대로 된 교육·훈련 체계를 갖춰 나가는 등 요양병원의 간병서비스 품질 향상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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