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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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2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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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동국제약-온코빅스, AI 플랫폼 활용 신약개발 MOU 체결
-천연물 통한 항균 및 항염 효과 개량신약 공동개발 추진
-오픈AI 활용 약물도출 플랫폼 통해 신약개발 포트폴리오 확장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지난 2월 16일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 온코빅스(대표 김성은)와 AI 플랫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제품화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처치료제나 기능성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병풀을 활용한 ‘테카(TECA)’와 인사돌의 주성분인 ‘에티즘(ETIZM)’ 등 천연물을 통한 항균 및 항염 효과의 개량신약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온코빅스에서 개발한 오픈AI를 이용한 약물도출 플랫폼인 ‘TOFPOMICS(토프오믹스)’를 다양한 질환군의 약물 설계에 적용해 연구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동국제약은 온코빅스의 최신 신약개발 동향이 포함된 지적재산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충해 항암제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대,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박신정 상무이사는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핵심성분의 추출물에는 천연물의 특성상 다양한 유효성분의 프로파일을 함유하고 있으나 일부의 유효성분과 효력에 한정된 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다”라며 “온코빅스의 AI 약물도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현재까지 알려진 유효성분과 효력 이외에 약리 활성을 나타내는 추가적인 유효성분을 도출하고, 혁신적인 개량신약 발굴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및 전문의약품 개발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온코빅스 김성은 대표는 “최근 고도화 중인 AI 플랫폼 기술 토프오믹스(TOFPOMICS)를 통해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동국제약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기술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신약 및 동국제약의 주요 에셋에 대한 개량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삼성제약, 유상증자 성공적 마무리
-일반공모 최종 청약률 300:1

삼성제약은 지난 2월 19일~20일 진행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청약 대금 1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몰리며 유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제약은 이번 유상증자 전체 물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일반공모에서 초과 청약을 달성했다. 일반공모 최종 청약률은 300:1로, 당초 발행 예정 금액 405억8,100만 원을 확보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2,700만 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6일이다.

앞서 삼성제약은 유상증자 자금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및 관련 비용에 전액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연구개발(R&D)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 성공으로 알츠하이머병 3상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은 최근 연구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하여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이 새롭게 밝혀져,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GV1001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응집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제거할 수 있는 뇌 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약물로 알츠하이머병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7월엔 환자들의 언어장애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입증한 논문까지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많은 주주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주주분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 임상시험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한 유증 자금으로 삼성제약의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젬백스앤카엘의 글로벌 2상과 임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성·phs@kha.or.kr>


◆유비케어, ‘UBIST Pharmacy’로 투자 가치 분석
-제약·바이오 주식 투자 시장 공략 본격화 
-미래/기업 성장 가치 분석 등에 활용  

유비케어 ‘UBIST Pharmacy’
유비케어 ‘UBIST Pharmacy’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자사의 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로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월 21일 밝혔다.

‘UBIST Pharmacy’는 전국의 약국 패널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원외처방시장에 대한 의약품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의약품 매출 실적 분석 및 의약품 개발, 영업 실적 관리 등을 목적으로 사용 중인 국내외 주요 제약사는 100여 곳에 달한다. 

지난 8일에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UBIST Pharmacy’를 정식 오픈하며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 가능하게 함으로서 제약·바이오 시장의 투자 가치 분석 기관과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투자 가치 분석 기관들은 의약품 매출 실적 분석을 통해 국내 상장된 제약·바이오 회사의 미래 가치는 물론 상장 예정인 회사의 성장 가치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시장의 성장 가치 또한 함께 분석할 수 있어 향후 투자 매력이 있는 제약·바이오 회사가 어디인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가 어디인지까지도 확인 가능해져 ‘UBIST Pharmacy’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회사에 따르면 ‘UBIST Pharmacy’의 데이터 정확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기준 99%에 해당하며 매출실적과 의약품 판매량은 각각 월 단위와 주 단위로 공개하고 있어 실시간 변하는 주식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데이터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2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UBIST Analytics’를 함께 사용하면 매출 실적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기사 및 의약품 고시, 학회 활동, 진행 중인 임상 정보, 특허 정보를 대쉬보드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고 즉시 활용 가능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기존 제약사의 시장 분석, 마케팅/영업 전략 수립에만 사용되던 ‘UBIST Pharmacy’ 솔루션과 ‘UIBST Analytics’ 솔루션이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의 가치를 분석하는데 적극 활용되는 기준 데이터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종근당건강, 건강기능식품 ‘스마트 GMP’ 최초 인증
-단계별 세분화된 GMP 시스템 구축…건기식 품질 및 안전관리 고도화

종근당건강 당진공장 전경
종근당건강 당진공장 전경

종근당(대표 김호곤)은 최근 국내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스마트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스마트 GMP) 업체 인증을 받았다고 2월 20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은 충남 당진공장의 관할지방청인 대전식약청의 GMP 조사평가 결과 최근 신설된 스마트 GMP 관리기준 및 평가항목에서 가점을 받아 제도 출범 이후 국내 최초로 스마트 GMP 업체로 선정됐다.

스마트 GMP 인증은 식약처가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산업현장이 자동화·디지털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식약처는 스마트 GMP 관리 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종근당건강을 포함한 12개 업체의 참여 속에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제도운영에 필요한 세부절차를 마련해 △스마트 GMP로 인정받기 위한 요건 △관리기준 및 세부 평가항목 △인정업체 인센티브 신설 등 제도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개정안을 고시했다.

종근당건강은 △기능성 원료의 정확한 칭량을 위한 칭량정보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 △제조공정의 품질 및 안전관리 신뢰성을 높이는 공정 자동 기록 관리 시스템 △건강기능식품 제조 관련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여 공정을 관리하는 제조·관리기록 시스템 등 단계별로 세분화된 스마트 GMP 시스템을 모두 갖춰 운영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GMP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 운영 체계를 개선하여 내실과 효율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스마트 GMP 시설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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