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 관련 의정 대립, 학술행사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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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증원 관련 의정 대립, 학술행사도 차질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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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2월 29일(목) 개최 예정이었으나 병원 사정으로 연기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가 일촉즉발의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가 일찍부터 준비해 왔던 학술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2월 29일(목) 오후 1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1층 유일한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초고령사회를 준비하는 병원의 역할’ 주제 심포지엄이 잠정 연기됐다.

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한 이 심포지엄은 의료환경 변화와 방문 진료, 고령환자 관리 시 주의사항 등을 주제로 일본 등 국내·외 저명한 의료기관 의료진들과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병원 사정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2월 20일(화)부터 예정된 전공의 사직에 따른 진료 차질이 그 배경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료계의 불법적 집단행동 발생 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하는 전공의와 집단휴학을 결의하는 의대생들이 늘어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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