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2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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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2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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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부산성모병원 개원 18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성모병원 개원 18주년 기념식
부산성모병원 개원 18주년 기념식

부산성모병원(병원장 구수권)은 2월 15일 보직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강당에서 개원 1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19년 이후 중단된 이후 5년 만이다.

기념식에서 구수권 병원장은 “‘Present’라는 영어단어의 ‘오늘’, ‘선물’이라는 뜻처럼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어 선물 같은 개원기념일을 축하하하고 새로운 2024년을 도약하는 기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에 설립이념을 전파하고, 누구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개원기념식은 병원발전을 위해 수고한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장기근속(29명) 시상,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장(부산성모병원 구수권 병원장) 및 부산시장 표창장(부산성모병원 임지순 간호팀장) 수여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오민호‧omh@kha.or.kr>


◆ 광주보훈병원, 행복한 일터 조성 ‘인권보호 선포식’ 개최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은 2월 15일 전문진료센터 3층 청렴홀에서 인권보호 선포식을 열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이삼용 병원장 등이 참석해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해 직원 간의 상호 배려와 화합, 함께 일하는 일터 문화 조성, 불합리한 업무지시 타파, 인권 회복을 위한 구제절차 실시 등을 솔선수범하게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광주보훈병원은 최근 변화하는 직장 문화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화합 체육행사, 노사 공동 실천결의대회 등을 개최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내부직원의 현장 실태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면서 직장 문화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선포식 이후 광주보훈병원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건의사항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광주보훈병원 직원들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스로를 존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도 존중하면서 화합된 직장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부산보훈병원, 사상소방서와 ‘평생주치의 제도’ 협약 체결
- 교대·야간 근무로 건강관리 어려운 소방공무원 대상 전담 의료서비스 제공
- 진료비 감면, 원스톱 진료, 방문건강상담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예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2월 14일 동관 5층 경영회의실에서 사상소방서(서장 정달근)와 국가사회기여자를 위한 ‘평생주치의 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방공무원 대상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의료지원서비스로, 교대·야간 등 소방 근무 특성상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보훈병원은 협약에 따라 △케어코디네이터의 만성질환 건강관리 △대기시간 감소를 위한 ONE-STOP(원스톱) 진료 △찾아가는 건강상담 부스 운영 △진료비 감면(30%) 등을 진행한다.

사상소방서에서는 화재 예방 및 소방 안전 교육, 안전관리 컨설팅 및 소방 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생주치의 제도’는 전담 주치의와 간호사가 지속적인 진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케어서비스로,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자가 측정한 혈압 및 혈당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간 의료진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정주 병원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보훈병원은 지난해 10월 사상경찰서와도 ‘평생주치의제도’ 업무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보훈병원, 복지부 IRB 평가 인증 획득
- 인간대상연구, 인체유래물연구, 인체유래물은행 유형…인증기간 3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2월 1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 김춘관 기획조정실장, 임태규 보훈의학연구소장, 이원재 IRB대표위원장, 김영배 전 IRB대표위원장, 오동은 IRB대표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하는 IRB 평가 인증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실적 등 40가지 기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 심사에는 의료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 54개 기관이 접수했으며 서류·현장·종합평가 등 3단계를 거쳐 중앙보훈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중앙보훈병원은 인간대상연구, 인체유래물연구, 인체유래물은행 총 3개 유형에서 평가 인증을 획득해 연구 수행 기관으로서 임상연구의 윤리성과 신뢰성 등을 인정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11월 29일까지 3년이다.

이원재 IRB 대표위원장은 “중앙보훈병원 IRB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공식적 인정을 받은 만큼 연구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연구 대상자 보호 및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활동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빅데이터 전문가 분석기사 20명 배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최근 ‘2023년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운영, 총 20명의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배출했다.

한림대의료원 에이치코어(H-CORE)는 간호사·행정직군 등 의료현장에 있는 교직원의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병원 및 진료 현장 업무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의료전문가의 인사이트와 빅데이터 기반의 사고를 결합하고 문제 해결의 기술적인 능력을 더해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간호 및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세부 배출 병원(기관)으로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3명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4명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3명 △학교법인일송학원 재단본부 10명이다.

교육생들은 빅데이터 분석부터 코딩까지 학습하고 실제 의료원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개선방안을 적용하는 실습을 진행하며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으로 실력을 검증받는다.

이후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에게는 ‘의료데이터 해커톤 과정’을 통해 주기적인 보수교육 및 데이터 활용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교육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 한림대의료원이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한림대의료원은 △중환자 중증도 평가 자동 분류 시스템 △화상환자 재원일수 예측 모형 △스마트 화상환자 평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꾸준히 업무 개선사항 아이디어를 수집해 개발 및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박성호 에이치코어 센터장(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은 변화하는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구축과 미래 의료 선도를 위한 인재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이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의료 현장에서 적용 및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건강칼럼] 화재 시 질식 피해를 입었다면?
- 박선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도움말

최근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건물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화재의 경우 큰 인명 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일어날 경우 피해자들은 화염에 의한 화상보다는 대개 질식으로 사망하게 된다.

질식이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조직에 산소가 부족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화재 시에는 여러 기전으로 질식이 일어나게 된다.

뜨거워진 공기를 흡입하여 기도에 직접 화상을 입기도 하고, 분진에 의해 기도가 막히거나 수축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 가스에 의해 질식이 일어나기도 한다. 유독 가스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일산화탄소다.

우리 몸속 혈액에는 헤모글로빈이 있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약 240배나 강한 힘으로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일산화탄소를 흡입하게 되면 헤모글로빈이 산소가 아닌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질식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외에 시안화수소, 염화수소 같은 독성 물질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마시게 되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된다.

유독가스에 의한 피해는 수십 초에서 수 분 이내에 일어날 수 있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우선 수건 등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막아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아야 하며 연기가 폐에 들어가지 않도록 가급적 깊은 숨을 쉬지 말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안전하고 넓은 공간으로 빨리 피해야 한다.

화재 때 나오는 유독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위쪽으로 상승하므로 최대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이동하도록 한다.

또한 질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생길 경우 우선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 및 맥박이 잘 유지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숨을 쉴 때 목에서 소리가 나거나, 호흡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호흡 수가 저하되거나, 얼굴이나 목 부위에 화상을 입는 등의 경우는 응급 상황이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미 유독가스를 흡입해 질식이 발생하면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독가스 흡입 후에 약 12시간에서 36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기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화재에 의한 흡입 손상은 폐에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화재 당시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환자에서 기관 협착, 기관지확장증, 폐 섬유화 등이 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정윤식·jys@kha.or.kr>


◆ 중환자실 증설 개소식 성료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최근 중환자실 증설에 따른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증설된 중환자실은 신관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의국동을 이전하고 리모델링해 일반격리실 3병상 포함, 전체 29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중환자실 증설에는 중증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20억을 투자했다. 이로써 중증 환자 수용 환경을 구축해 지역 내 병상 부족에 따른 전원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중증 환자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정주호 병원장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환경 개선 및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지역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수술실 확충, PET-CT 및 선형가속기 도입 등 대규모 투자 추진과 더불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몽골 제1중앙병원과 업무 협약 체결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류인혁 원장(사진 오른쪽)과 몽골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수흐 병원장이 협약서를 교환하는 장면.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류인혁 원장(사진 오른쪽)과 몽골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수흐 병원장이 협약서를 교환하는 장면.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본관 9층 1회의실에서 몽골 제1중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형성형병원 류인혁 원장을 비롯해 몽골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수흐(Khishigjargal Batsukh) 병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료 기술 공유 및 교류, 의료진 연수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히시그자르갈 바트수흐 병원장 등은 협약식 후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 암병원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인혁 원장은 “우리 병원은 2011년 베트남 의사 초청 연수 이후 2013년부터 몽골로 연수 기회를 넓혀 지금까지 의사 10명을 초청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몽골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두 기관의 협약을 계기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병원으로 정형성형병원과 뇌병원, 암병원 등 3개 병원과 심장센터 등 6개 전문 특성화센터를 주축으로 24개과에 전문의 120여 명이 진료하고 있다. 특히 정형성형병원은 상지관절센터·하지관절센터·척추센터·성형재건센터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연간 외래 환자 20만여 명, 수술 1만여 건을 시행하는 정형외과 분야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칼럼] ‘피부의 감기’, 타원형 반점 나타나는 장미비강진

몸통의 단일 반점으로 시작하여 1~2주 내 다수의 타원형 반점으로 번져

겨울철 20-30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며 감기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김대현 교수
김대현 교수

취미가 러닝인 김 씨(30세, 여)는 어느 날 배에 손가락 한마디만한 분홍색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추운 겨울철에도 야외에서 러닝을 즐기기 때문에 피부가 텄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1~2주 후 붉은 반점이 두세 개 더 생기더니 옆구리와 허벅지까지 번지며 계속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던 와중 환부가 가끔씩 간지럽고 피부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았고 장미비강진을 진단받았다.

장미비강진(pityriasis rosea)은 분홍색 또는 장미색(rosea) 타원형 반점이 몸통 중심으로 발생하며, 분홍색 반점 부위에 얇고 가늘게 흰색 각질(인설, pityriasis)이 벗겨지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추운 겨울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두통이나 권태감, 발열 등이 피부발진에 선행하는 경우가 있어 ‘피부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장미비강진의 첫 증상은 대부분 분홍색 타원형 반점이 배, 옆구리 등에 먼저 나타났다가 1, 2주 후에는 몸통 부위를 중심으로 인설을 동반한 반점이 광범위하게 퍼져 생긴다. 경우에 따라 팔다리에 번지기도 하지만 목이나 얼굴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증상이 아예 없기도 하지만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드물게는 첫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발열, 두통, 식욕부진이나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장미비강진은 6주에서 8주가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드물게는 수주 이내에 재발이 되기도 하며, 병변이 보다 어두운 색깔의 반점으로 변하고 색소침착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하며, 전 연령대에서 발병하나 특히, 2030 세대에서 자주 생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장미비강진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며 별다른 치료 없이도 호전될 여지도 있지만, 가려움증 등 동반 증상이 불편하거나 피부병변이 광범위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국소스테로이드 도포 또는 광선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경우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부병변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현 교수는 “장미비강진이 발생했다면 완전히 좋아지기 전까지 반신욕 등 장시간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고, 겨울철이나 환절기 때 개인 위생에 유의하며,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종원·yjw@kha.or.kr>


◆ 국내 틱장애 발생률 10여년새 2배↑... 신규 환자 10명 중 4명 ‘성인’

서울대병원, 건보공단DB 기반 국내 틱장애 발생률 연령군별 분석 결과 발표

사진 왼쪽부터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 김수진 임상강사,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협력센터 김미숙 교수
사진 왼쪽부터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 김수진 임상강사,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협력센터 김미숙 교수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으며, 2020년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 및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DB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의 연령군별 발생률 및 임상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이상 행동이나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는 신경발달장애다.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헛기침 소리 등이 대표 증상이다. 국내 2~19세 인구 유병률은 1천명당 2.6명이며, 20세 이상 성인 틱장애 유병률은 0.008%~0.024%에 그친다.

특정 질병의 발생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한 시점에서 질병 보유자의 비율을 뜻하는 ‘유병률’이 아닌, 일정 기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를 뜻하는 ‘발생률’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틱장애 발생률을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로 새롭게 진단받은 23만5849명을 △소아청소년(0~19세) △성인(20세 이상)으로 구분해 연간 틱장애 발생률 및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인구 10만명당 틱장애 발생률은 2003년 17.5명에서 2020년 4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발생률 증가폭은 전반적으로 소아청소년이 성인보다 컸다.

반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달랐다. 이 기간 소아청소년 틱장애 발생률은 1.5배 증가했으나, 성인은 약 3배로 증가폭이 더 컸다. 특히 20~30대 성인은 발생률이 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래프1]

[그래프1] ‘03~’20년 소아청소년 및 20~30대 성인의 틱장애 발생률 비교
[그래프1] ‘03~’20년 소아청소년 및 20~30대 성인의 틱장애 발생률 비교
[그래프2] ‘03~’20년 국내 연간 틱장애 발생 건수
[그래프2] ‘03~’20년 국내 연간 틱장애 발생 건수

 

연간 발생 건수는 2015년부터 성인 환자가 점차 증가해, 2020년 전체 틱장애 환자의 41.8%는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2]

연구팀은 또한 두 연령군의 사회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비교 분석해 다양한 차이를 확인했다.

특히 틱장애 진단 1년 전 ‘정신과적 기저질환’ 발생률을 분석하자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명 중 2명 이상(약 26%)이 ‘ADHD’를 동반하고 있었다. 성인 환자는 10명 중 4명 이상(약 43%)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성별, 약물 종류, 약물 순응도 등에서도 두 연령군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10여년간 틱장애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한 원인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과거 ‘사회적 낙인’으로 여겨졌던 정신질환이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자주 노출되고, 그에 따라 정신과 내원 및 신규 진단 건수가 늘어난 것이 한 가지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범 교수는 “틱장애는 주로 소아정신과 영역에서 주목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신규 틱장애 환자의 40% 이상은 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뿐 아니라 연령에 따라 틱장애의 특성 및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반 정신과 영역에서 ‘성인 틱장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선 적극적인 틱장애 검사 및 치료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 IF 11.3)’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순천향대천안병원 호스피스팀은 서비스 제공 전 회의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호스피스팀은 서비스 제공 전 회의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2월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인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돌봄서비스는 △통증 및 증상관리 자문 △심리사회적·영적 돌봄 △생애 말기 돌봄 및 상담 △자원 연계 및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 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입원(말기 암 환자 대상) 및 재가 서비스 연계 등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 질환은 말기의 △암 △후천성 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만성 호흡부전 이다.

박형국 병원장은 “일반 병동과 외래에서 진료 받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 세심하고 전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호스피스팀은 전문의 9명(종양혈액내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3명, 소화기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3명), 전담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우울증 치료에 ‘경두개직류자극술’ 도입 운영

우울증 환자 치료 효과 및 선택의 폭 넓혀...별도 마취 등 필요 없어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준무 일반의가 경두개직류자극술을 시현하는 모습.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준무 일반의가 경두개직류자극술을 시현하는 모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우울증 환자의 치료 선택 폭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두개직류자극술(tDCS)를 도입해 운영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별도 약물 사용이나 마취의 부담이 없는 경두개직류자극술(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을 지난 달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경두개직류자극술은 별도의 약물이나 마취가 필요없기 때문에 임산부와 같은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우울증은 다양한 환자의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고, 경두개직류자극술은 단독 혹은 기존 치료와 병행 사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은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게 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울증 환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4%씩 증가했고, 2018년과 비교하면 4년 사이 33%나 급증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치열한 경쟁, 경제위기, 노인 인구 증가 등이 우울증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점은 우울증 환자 3명 중 2명은 자살을 생각하고, 실제 10~15%에서 자살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번에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경두개직류자극술은 약물 치료에 거부감을 갖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 사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에 받던 치료와 함께 병행 시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경두개직류자극술은 전극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낮은 강도의 전류로 뇌피질을 자극해 막전위에 변화를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치료를 위해서 별도의 마취나 약물이 투여되지 않아 임산부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매일 1회, 30분, 일주일에 5회, 총 4~6주 치료를 받으면 우울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우울장애 개선 효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두개직류자극술을 6주 동안 12회 적용했을 경우 항우울제 수준으로 우울 증상 개선의 치료 효과가 있었다. 또 항우울제 치료와 병행했을 경우 치료 효과를 57%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울증,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 아니야...개인 극복 어려워

흔히 ‘의지가 약해서’, ‘마음이 여러서’ 생긴다고 오해하는 우울증은 개인이 스스로 극복하기 힘든 질환이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 하에 환자 맞춤 치료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우울한 기분, 일상생활에서의 흥미 저하가 있다. 그 외에도 식욕과 체중의 변화, 불면, 피로, 무가치감, 집중력의 감소,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우울증은 감정, 생각, 신체 상태 나아가 행동 변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한 개인에게 광범위한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삶에 악영향을 끼친다. 환자 대부분인 90% 정도에서 불안 증상을 느끼고, 4/5정도는 수면장애를 겪는다. 무엇보다 환자의 2/3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단순히 ‘약해서 생기는 병’, ‘의지 박약’ 등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발병 원인도 그렇지만 환자 개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통해서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우울증은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법 또한 개별 환자들에게 맞춰져야 한다. 이럴 경우 상당한 증상 개선을 도모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강승걸 교수는 또한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감기와 같이 누구에게나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지고 찾아 온다”며 “우울증은 일상 생활과 직업 활동 등 삶의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전문화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자원봉사자와 자립준비청년 무료 건강검진 지원

2020년부터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사업 진행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MI의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자원 재사용을 통한 나눔과 순환 문화 확산에 노력하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자와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봉사 시간이 많은 활동가와 자립준비청년들이 우선 선정된다. KMI는 각종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위험요인 평가, 성인병 예방, 건강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맞춤형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무료 건강검진 인원은 총 30명이며, 6월까지 KMI 전국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2월 15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 KMI 이태근 ESG운영총괄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ESG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장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비비안, 서울적십자병원에 마스크 1만5천장 기부

환절기 대비 의료진·환자 위해 KF94 마스크 전달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문영수)은 2월 15일 비비안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KF94 마스크 1만 5천장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감염 예방을 통해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서울적십자병원은 기부받은 마스크를 의료진과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비비안은 지난해 누적 5억원 이상 기부한 기업으로 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에 1억여원의 물품 기부와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ESG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영수 병원장은 “공공의료에 관심을 갖고 기부해준 비비안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서울적십자병원은 서울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감염 예방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최첨단 멸균실로 감염 예방의 새로운 길 열다

 최첨단 시설·장비 도입 및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공간 구축...멸균의 질 향상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약 2년 8개월에 걸친 6단계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멸균실을 구축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시스템인 세척기 및 멸균기 로딩·언로딩 자동화장비를 도입하여 멸균실 환경을 혁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멸균실은 의료기구의 세척, 포장, 멸균 등의 업무를 통해 병원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리모델링된 멸균실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로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재사용 의료기구 멸균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멸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구축됐다.

이를 통해 멸균품 세척 및 멸균 과정에서의 수작업이 자동화되어 작업자의 편의성과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업무 동선의 개선으로 감염관리와 안전성이 향상되었으며, 클린증기 설비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설비 도입으로 멸균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멸균품 보관실에는 항온항습기와 헤파필터가 설치되었고, 양압을 확보하여 멸균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최첨단 멸균실 구축을 통해 감염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이원화되어 있는 멸균실과 수술실의 세척 및 멸균 업무를 중앙화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술기구 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의 의료 관련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제5회 멀티시네마월 미디어아트 공모전 개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에 게시할 ‘제5회 멀티시네마월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탁월함 그이상으로’로, 대한민국 의료사의 명맥을 잇고 나아가 세계 의학을 선도하는 서울대병원의 끝없는 도전을 상징한다.

참가자는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주제나 지정주제(△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 △서울대학교병원의 미션/비전 △어린이 환자에게 행복한 추억 △자연)로 응모할 수 있다. 지정주제 선택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작품은 1~2분 이내의 컴퓨터 그래픽 영상물로, 단순한 카메라 촬영 영상은 제외된다. 규격은 5760px*1792px에 최대 용량은 4GB 미만이어야 한다. 제출 가능한 작품 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주제와 관련된 설명은 필수이다.

작품 접수는 4월 8일(월) 18시까지 이메일(snuhart@naver.com)로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심사를 거쳐 4월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6개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2600만원의 상금과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36m*11.2m)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병원 공모전 블로그(https://blog.naver.com/snuh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도중 대외협력실장(위장관외과 교수)은 “이번 공모전은 의료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수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위한 QI활동 공유

순천향중앙의료원 QI페스티벌 개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은 2월 16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QI페스티벌을 개최했다.

QI페스티벌은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목표로 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우수한 QI활동을 공유하고자 2007년부터 시작했다.

의료원 산하 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에서 각 2개 팀에 구연발표에 참여했고, 특별강의와 시상,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특강은 권선병 삼일회계법인 이사의 ‘QI와 병원 경영 전략’에 이어 진호열 순천향중앙의료원 구매관리팀 대리가 ‘의료기기 표준코드의 의료기관 내 활용사례 및 발전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병원 경영 개선을 주제로 열린 중앙의료원 QI주제 순서에서는 △신포괄 퇴원 후 병리검사 추가 처방 프로그램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 및 진료비 증대(서울병원 보험심사팀), △외래환자 창출을 위한 스피드 업(부천병원 외래간호팀), △응급센터 수가 개발 및 누락방지 활동을 통한 병원 수익률 향상(천안병원 성인응급실), △SNS메신저 채널을 통한 소아치료실 부도율 관리(구미병원 소아치료실) 등의 과제를 발표했다.

환자안전 및 만족도 개선이 주제인 병원별 우수 활동 사례 발표에서는 △낙상 제로, 안전 풀(서울병원 본관6병동), △인공지능을 이용한 효율적인 장비관리(부천병원 영상의학팀), △논스톱 운드 캐어(Non-stop Wound Care, 천안병원 본관5병동), △365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구미병원 응급의료센터)을 소개했다.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은 “매년 의료원QI페스티벌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점들을 배울 수 있어서 의료원 전체의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참여해 주시고, 발표해 주시고 준비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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