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환자가 찾아오는 지역거점병원의 성공적 모델 만들어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국내 심장수술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2023년 한 해 동안 심장수술 708례를 시행하며 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비수도권 병원에서 연간 500례 이상 심장수술을 한 곳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뛰어난 성과는 2013년 400례 돌파 이후 10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혈관수술과 ECMO 시술을 제외한 순수한 심장수술만을 반영한 것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심장판막수술 235건, 소아심장수술 233건, 관상동맥우회술 113건, 흉부 대동맥 수술 94건 등 다양한 고난이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수술 병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경험 많은 의료진이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상태가 매우 불량한 환자들의 즉각적인 이송을 받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는 병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체외막형 산화기(ECMO) 시술을 시행하며 중증 심폐부전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심장이식 30건, 폐이식 35건, 그리고 172건의 ECMO를 이용한 순환보조치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수술에서도 환자의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법을 90% 이상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한 사망률이 높고 시급한 수술이 필요한 응급 대동맥 수술팀을 운영해 각종 대동맥질환에 대한 긴급 수술을 24시간 365일 수행하고 있다.
제형곤 성인심장외과 분과장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 13명이 근무하는 빅 팀으로,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수도권 환자가 지역으로 찾아오는 전무후무한 지역거점병원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