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중병협 회장, 대한병원협회 42대 회장 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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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중병협 회장, 대한병원협회 42대 회장 선거 출마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4.01.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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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생태계 개선과 국민 건강 증진 위해 출사표
오랜 회무 경험 및 병원 관련 정책 분야 등이 강점
사진 왼쪽부터 유인상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양문술 부평세림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유인상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양문술 부평세림병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이 오는 4월 12일에 치러지는 대한병원협회 제42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12월에 출마선언을 한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성규 회장은 1월 18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대한중소병원협회 신년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복잡하고 힘든 시기에 회장에 출마하려는 것은 그동안 병원협회 임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계 환경 및 생태계를 위해 더 나아가 국민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성규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료계가 가장 어려움을 겪을 때 회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보다 의료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정책은 한쪽의 주장만 갖고 갈 수 없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이 함께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를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 회장은 “그동안 병원협회 정책분야에서 오랫동안 임원을 맡아 활동해 왔다”며 “이 부분이 자신의 장점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최근 지역·필수의료 위기와 관련해서는 의대정원 확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다며 의료전달체계, 수가 및 제도적인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병원협회 내에서 의료인력과 관련해 불협화음이 있어 회무가 원활하지 못했던 일을 겪으면서 “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하고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그 누구보다 그런 면에서 조정자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주변 임원들한테 회장 선거 운동을 왜 안하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었다는 이 회장.

최근까지 맡은 바 회무에 충실했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성규가 회장이 되면 병원계가 좀 나아지겠다,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열심히 뛰어 볼 생각입니다.”

중소병원에 치중하는 회무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전체 병원계를 위해 일하려고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자기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삶의 지론이라며, 자리에 맞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인상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병원계 위기상황에서는 분명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이해도와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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