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정원 증원 대응에 의대생과 협력 모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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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정원 증원 대응에 의대생과 협력 모색 나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1.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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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와 긴급 현안 간담회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의대정원 증원 대응에 있어서 젊은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주목된다.

의협은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와 관련해 의대협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현안 대응에 있어서 의협과 의대협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의대협은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의협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이필수 회장은 “정부와 24차례의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논의와 함께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으며 투쟁과 관련해 범대위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의협 범대위는 용산 대통령실 앞 릴레이 1인 시위, 대국민 홍보물 배포, 의대생 및 의대생 학부모 대상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 추진의 문제점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다양한 요인, 변수, 지표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OECD 의사 수 데이터에만 근거해 무리하게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즉,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불합리한 수요조사에 근거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은 필연적으로 의학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

이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의대생 및 전공의 등 젊은 세대 의사들과 직결된 이슈”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에서 이필수 회장(범대위 위원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김이연 홍보이사 겸 대변인(범대위 위원), 김광석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의대협에서는 우성진 비대위원장, 강기범 비상시국위원장, 이태훈 국제국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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