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신약 엔허투, 약평위 급여적정성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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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신약 엔허투, 약평위 급여적정성 ‘재심의’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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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4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로 결정
철분 주사제 피린텍트는 철 결핍증 치료 급여적정성 인정받아

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신약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급여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재심의’에 머물렀다.

심평원 약평위는 최근 ‘2024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약평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엔허투였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기존 치료 옵션보다 4배 이상 긴 28.8개월로 연장하고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등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였다.

이에 국회 등에서도 엔허투의 신속급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약평위 심의 결과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이후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돼 이목은 2월 약평위로 쏠리게 됐다.

한편 이날 약평위에서 JW중외제약의 철분 주사제 페린텍트(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는 철 결핍증 치료에 대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위험분담제로 등재된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에서는 한국화이자의 ‘로비큐아’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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