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뇌자극 연구 수준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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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뇌자극 연구 수준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에 최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4.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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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대한뇌자극학회 제2대 이사장 "문호 개방해 타 과 전문의 참여 제고"
"모든 뇌 자극 기술들이 세상에 나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이승환 이사장
이승환 이사장

“세계 의학적 발전 추세에 발 맞춰 국내 뇌자극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월 2일 취임한 이승환 대한뇌자극학회 제2대 이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뇌자극학회는 전자약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형태의 뇌 자극기기를 이용해 뇌 증상과 질환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학회다.

뇌자극치료는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 10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치료 중에 하나다. 전기, 전자기, 초음파, 소리, 빛 등을 활용한 치료법이 사용된다.

뇌의 활동을 조절하여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기분변동, 수면, 스트레스, 인지기능 저하, 집중력 저하 등의 정신질환이나 증상, 그리고 치매나 파킨슨병, 대뇌와척수 기질적 손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등 다양한 뇌 신경질환을 치료한다.

이승환 이사장은 “뇌자극학회가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와 관련 시장을 선점해서 나간다면 우리나라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좋은 의료 시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뇌자극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며, 약물치료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사용된다.

이승환 이사장은 “뇌 자극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임상 근거가 축적돼 있고, 미국 및 유럽 의료기관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신의료기술 영역”이라며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이 세계수준과 큰 격차가 없어 정책적인 뒷받침만 된다면 학술적으로나 실용화 면에서도 세계 무대를 선도할 가능성이 큰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중에는 “다양한 뇌자극술 즉, △tDCS(경두개직류자극) △tACS(경두개교류자극)△TMS(경두개자기자극) △Focused Ultrasound(집속 초음파) △Binaural beat sound(바이노럴 비트 사운드) △Photobiomodulation (광생물변조) △vagus nerve stimulation (미주신경자극) 등과 그 외 현재 개발 중인 모든 뇌를 자극 기술들이 세상에 나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회 구성원도 신경정신과 의사 중심에서 문호를 개방해 타 과 전문의들의 참여도 높일 생각이다.

한편 이승환 이사장은 산학협력 회사인 비웨이브(주)를 창업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정신건강을 평가 진단할 수 있는 ‘마음결’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뇌파 및 심박 변이도를 수치화해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점수 및 그래프 형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논문 및 특허 기반인 생체 신호 지표를 활용해 개인의 두뇌 및 마음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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