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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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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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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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장은주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 대한외과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장은주 임상강사,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장은주 임상강사,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

장은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임상강사가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ACKSS 2023(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발표 주제는 ‘Evaluation of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nd Performance in Intestinal Transplant and Rehabilitation Patients’로 장 임상강사는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의 지도 하에 단장증후군 환자와 소장이식 수혜자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장증후군과 관련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연구로, 단장증후군의 치료 방법에 따른 삶의 질을 비교했다.

장 임상강사는 “단장증후군 환자들은 정상적인 영양 섭취가 불가능해 경정맥 영양치료를 평생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이 굉장히 저하될 수 밖에 없다”며 “서울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소장이식을 가장 많이 시행한 기관으로 이번 연구에는 단장증후군으로 인해 소장이식을 받은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만성 B형간염 치료제 TDF와 TAF, 심혈관질환 발생률 차이 ‘無’
 -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 비교 연구 결과…별반 차이 없다 결론
 - 서울아산병원 최종기 교수팀 “치료제 부작용 우려 없이 장기간 사용 무방”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티디에프(TDF;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와 티에이에프(TAF; Tenofovir Alafenamide) 간 심혈관질환 발생률 차이가 없어 환자가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TDF나 TAF라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데 TAF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이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연구한 결과 차이가 없다고 밝힌것.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홍혜연 전문의로 구성된 연구팀은 만성 B형간염 환자 4,124명을 대상으로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TDF를 사용한 환자의 5년 누적 발생률은 1.2%였던 반면 TAF를 사용한 환자는 0.7%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 홍혜연 전문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 홍혜연 전문의

TAF는 TDF가 갖고 있던 골다공증 및 신장 기능 저하 부작용을 줄인 항바이러스제로, TDF의 10% 용량으로 같은 치료 효과를 내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주로 처방돼 왔다.

하지만 TDF는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모든 지질 지표를 감소시키는 반면, TAF는 지질 지표를 감소시키지 않아 심혈관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동안 TDF와 TAF를 사용했을 때 지질 지표 변화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장기간 사용했을 때 불안정 협심증, 허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만성 B형간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4,124명을 TDF 사용 환자 3,186명과 TAF 사용 환자 938명으로 나눠 두 집단의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관찰 기간인 1만5,527인년(1명의 1년 관찰을 1인년으로 산정)동안 TDF 사용 환자에서 37건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했으며 TAF는 5건 발생했다. 누적 발생률은 TDF 사용 1년, 3년, 5년 시점에서 0.4%, 0.8%, 1.2%였으며 TAF는 0.2%, 0.7%, 0.7%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두 집단에서 차이가 나는 기저질환 특성을 보정한 성향점수 매칭 분석 방법에서도 차이가 없었으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총 콜레스테롤대비 HDL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종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TDF, TAF 사용과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우려 없이 만성 B형간염 치료에 TAF를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저명한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피인용지수 8.9)’에 최근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서상일 교수,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 취임

서상일 교수
서상일 교수

서상일 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제 14대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는 영상의학기기를 이용하고 신경중재의료기구를 사용하여 비침습적, 비수술적,비파괴적 방법으로 뇌혈관질환 및 관련 신경계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보다 더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하기 위해 1994년 창립된 학회이다.

서상일 교수는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1994년 학회 창립 후 지난 30년 동안 회원분들의 노력 덕분에 국내 NeuroIntervention 학문의 발전과 더불어 학회지의 eSCI 등재 등 우리학회의 학문적 우수성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회장 임기 기간동안 학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술대회 및 모임을 꾸준히 개선해나가는 동시에 회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상일 교수는 1995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전임의 과정을 거쳐 2005년부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뇌동맥류, 허혈성뇌졸중, 척추혈관 질환 등 뇌혈관 질환에 대한 최소침습적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서교수는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제 이사 및 부회장, 대한 뇌졸중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대한영상의학회지 섹션에디터 등 다양한 학회활동과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고혈압 관리하는 ‘7가지 생활 습관’

서혜선 교수
서혜선 교수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는 사람 중에서도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는 사람은 약 60% 정도에 불과하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밀접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 교수는 고혈압을 관리하려면 다음과 같이 ‘7가지 생활 습관’을 실천하라고 조언했다.

1) 저염식 실천하기

하루 소금을 10g 정도 섭취하는 고혈압 환자가 소금 섭취를 5g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6mmHg 감소한다. 소금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6g 이하이나,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10g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소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소금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체중 감량하기

고혈압은 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혈압 환자가 표준 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경우, 5kg 정도만 감량해도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는다. 권장 체질량지수는 25kg/m2 정도이며, 목표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이다.

체중을 줄이려면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천천히 먹어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생선 섭취를 권장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과 빵, 과자, 청량음료 등 간식을 피한다. 콜레스테롤과 불포화지방산도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3) 절주‧금연하기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약 저항성이 커진다. 하루 음주 허용량은 에탄올을 기준으로 하루 30g으로, 맥주 720mL(1병), 와인 200~300mL(1잔), 정종 200mL(1잔), 위스키 60mL(2샷), 소주 2~3잔(1/3병) 등에 해당한다. 또,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켜, 흡연은 고혈압의 강력한 위험인자다. 고혈압 환자가 흡연을 지속한다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피할 수 없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4)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폐기능이 개선되며, 체중이 줄고, 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되며,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속보나 조깅, 자전거, 수영, 줄넘기, 에어로빅 체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되며, 운동 강도는 최대 심박수(220-연령)의 60~80%가 적당하다.

5)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꾸기

고혈압 환자를 위한 식사는 특정 영양소를 강조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일, 채소,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고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는 혈압을 11/6mmHg까지 낮출 수 있다. 칼슘, 마그네슘, 포타슘을 많이 섭취하면 추가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연구에서 두부, 콩, 과일, 채소, 생선으로 이루어진 식단과 유제품 섭취가 많은 식단이 낮은 고혈압 유병률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6)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피하기

카페인과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면무호흡이나 불면증도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7) 규칙적으로 혈압 측정하고 병원 방문하기

가정 혈압 측정을 통해 혈압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규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을 관리해도 혈압이 높으면, 병원을 방문해 24시간 검사와 심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등을 받고 혈압관리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서혜선 교수는 “혈압을 관리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다른 심뇌혈관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고혈압 환자라면, 약물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조사에서 환자안전보장활동,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11개의 필수기준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의 결과를 받았다.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관리 수준이 최상임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 첫 의료기관 인증 이후 이번 평가까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의료기간 인증을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 종합병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림병원 QPS실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회,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학술상’시상

봉사상 윤호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학술상 서울대병원 유수종 교수

사진 왼쪽부터 국경없는의사회 윤호일 활동가, 서울대병원 유수종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세훈 교수
사진 왼쪽부터 국경없는의사회 윤호일 활동가, 서울대병원 유수종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세훈 교수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 송년회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인 윤호일 동문이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을 수상하며 지난달 27일의 행사가 영예롭게 마무리 됐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제25회 함춘내과 학술상’을,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제4회 함춘내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송년회는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회(회장 이기상, 이사장 주권욱)가 회원단합을 강화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로, 동문들의 우수한 학술 및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교실과 동문회의 명예를 높이는 자리로 열렸다.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 수상자인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윤호일 동문은 1995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 서울시보라매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2022년부터 수단 현지 주민 및 난민캠프 피난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동료와 후배들에게 큰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도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윤호일 동문은 수단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드의 모이살라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호일 동문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적절한 치료뿐 아니라 치료의 지속성을 위해 현지 의료진에게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편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간암, 간경화,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등 간질환에 대한 기초·중개·임상의학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온 유수종 교수는 간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메틸화 마커 발견과 관련한 중개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최근 1년간 각 분야 최고 저널에 논문 9편을 주저자로 게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되어 ‘제25회 함춘내과 학술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유수종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간연구소,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혁신센터 등 훌륭한 연구 환경과 내과 동문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위기 극복과 의사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내과 동문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함춘내과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인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조교수는 폐암, 식도암의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및 면역항암제의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중개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2년간 미국종양내과학회지에 2편의 연구를 제1저자로 발표하고, 최근 1년간은 7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성과를 보여줬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원터치 알림톡 통합서비스 ‘해백톡톡’ 오픈”

전국 최초로 신규 진단서 전자 발급 시행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1월 3일 원터치 알림톡 서비스 ‘해백톡톡’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백톡톡’은 △퇴원진행현황 조회 △퇴원진료비 결제 △퇴원서류 발급 서비스 △진료예약/예약취소 △오늘 일정 안내 △오늘 진료 실손보험 청구 △검사결과 조회 △주차등록 △병원연락처 조회 등 환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선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내원객은 알림톡을 통해 진료와 관련된 안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퇴원 절차와 관련된 서비스를 창구 방문 없이 병실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퇴원진행현황 조회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퇴원진행 상황을 △퇴원 준비단계, △퇴원비 정산단계, △퇴원수납 가능 단계 총 3단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퇴원수납 가능 단계에서는 모바일로 퇴원진료비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퇴원진료비 결제가 완료되면, 즉시 필요한 서류(영수증, 세부내역서, 입퇴원확인서, 신규 진단서 등)를 선택하여 기다림 없이 전자문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 중에서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신규 진단서 전자문서 발급 서비스’는 창구 방문 없이 문서를 실시간으로 핸드폰으로 받을 수 있고 문서 저장 및 활용이 간편하여 환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백병원은 향후 △진료도착접수 △수술진행현황 조회 △입원환자 식단선택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환자의 기다림을 감소시키고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에 참여한 서비스혁신센터장 조현진 교수는 “기존의 병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진행했던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병원에서 발송한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 간편하게 진료예약, 예약취소, 서류 발급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접근성 좋은 카카오 알림톡 기반의 ‘해백톡톡’은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해운대백병원은 환자의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인 환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의료진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의료진들이 해양 경찰의 구급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부지방해양경찰정(청장 김병로)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의 해양 경찰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외상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응급 외상 환자 처치, 구급장비 및 의료기구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번에 감사장을 받은 외상외과 김영민 교수와 양지선 간호사, 박진원 간호사는 특히 2022~2023년에 개최된 위탁교육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을 실시해 해양 경찰들이 응급 처치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해상 응급 구조 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의 활용을 포함해 해경 및 닥터헬기를 이용한 환자의 신속한 이송 등 해상구급체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특별전 개막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주제로 1월 11일부터 전시

주요 전시품_인공심장
주요 전시품_인공심장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1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대한의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특별전을 선보인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의료와 관련된 역사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자 정기적인 특별전을 꾸준하게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은 한국 근대 의학의 역사와 서울대병원의 주요 성과를 ‘최초’라는 키워드로 기획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의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전시공간에서는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 △최초의 근대식 의학교육기관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최초의 의사, 여성의사, 간호사 △최초의 한국인 논문, 의학박사, 교수 △최초의 한국어 의학 학술지 등에 관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대병원 최초의 ○○○” 전시실에서는 △국내 최초 인공심폐기 사용 개심술 △국내 최초 방사선동원소 진료실 △국내 최초 연탄가스중독 고압산소치료기 △세계 최초 B형간염 바이러스 백신 개발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탄생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의학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의 의료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병원 교직원 및 일반 관람객이 서울대병원의 역사와 성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학재 의학박물관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근대 의학 수용과정에서의 최초의 사건과 인물을 알아보고, 서울대병원이 이룬 최초의 성과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를 꾸며보았다”며 “특별전을 통해 환자 및 방문객이 병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의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역할을 강화하는 시도인 만큼 많은 분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대한의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근현대 의료와 서울대병원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유물·도서·문서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전시, 교육,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의학과 관련한 지속적인 전시 활동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박물관으로서의 공공기능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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