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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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1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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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건협, 창립 60주년 기념 엠블럼 제정
- ‘매일 체크로 내일의 행복을 지키다’ 슬로건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Slogan)과 엠블럼(Emblem)을 최근 공표했다.

슬로건 ‘매일 체크 내일 행복’은 ‘건강을 통한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건협의 핵심가치와 더불어 ‘매일 일상 속에 친구처럼 건강체크를 가까이하면 내일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엠블럼은 건협 BI ‘메디체크’와 숫자 ‘6’을 조합해 건협 60주년을 형상화하고, 메디체크를 통해 무한대의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건협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돼 학생 및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 조사와 무료 투약, 보건 계몽 캠페인 등 대국민 기생충 퇴치사업을 통해 당시 80% 이상인 국민 기생충 감염률을 90년대 2%대로 저하시켰다.

이는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54회 세계보건총회 사무국 보고를 통해 한국은 토양매개성 기생충이 완전히 박멸됐다고 공식 발표되는 성과를 이루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이후 사회가 서구화·산업화됨에 따라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는 등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건협이다.

건협은 현재 전국 주요 시·도에 위치한 17개 건강증진의원과 검체검사 전문 수탁기관인 중앙검사의원, 국내 유일·최초인 기생충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건강증진사업 외에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사업, 개발도상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국제 개발 협력 사업, 검진 체계 및 질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창출하는 조사연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원 회장은 “지난 60년 동안 각 시대에 필요한 건강증진을 실현해온 것처럼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60년 역사가 있는 선한 기관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건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건협은 2024년 한 해 △고객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내실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조직문화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호흡기감염병 대응 및 빈대 발생 상황 점검 나서

- 질병관리청, 시·도 보건국장 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동향 점검 및 빈대 발생 상황 점검을 위해 1월 10일 17개 시·도 보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5개소) 결과, 12월 5주에 외래환자는 1,000명당 49.9명으로 최고점(61.3명) 이후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했으며, 여전히 7~18세 학생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218개소) 결과, 12월 5주 입원환자 수는 855명으로 65세 이상이 전체의 39.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2월 5주 입원환자 187명으로 지난주(213명) 대비 12.2% 감소했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동기간 396명의 약 47%로 낮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1~12세 유아 및 학령기 아동이 전체 입원환자의 68.4%였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12월 5주 입원환자는 450명으로 최근 4주간 약 1.6배 증가했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동 기간 910명의 약 49.5%로 낮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5주 백일해(의사)환자는 25명으로 최근 4주간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17명, 68%)에서 주로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경남(17명, 68%)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기관을 기존 195개에서 300개로 확대해 유행 상황에 대한 감시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어린이 접종률 제고를 위해 △각 시·도별 미접종자 대상 문자 발송 △가정통신문 배포(복지부·교육부) 등 적극적인 접종 독려를 추진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및 백일해는 주로 영·유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를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에 대한 항생제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고시를 개정했고 식약처와 주요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항생제 수급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등 관련 학회와 마이코플라스마 관련 치료 지침 개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1월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유행하지 않았던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이례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인플루엔자는 연중 유행을 하고 있고, 작년 12월 최근 5년 대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최근 다시 반등하는 등 겨울철 유행 확산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자체의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억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의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리고 어느 때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더라도 재감염되지 않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빈대 발생 건수는 12월 들어 30~40건으로 지속 증가했으나, 12월 4주차를 기점으로 10건 수준으로 감소세로 전환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설별로는 가정집, 고시원, 사업장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다수 발생했으며, 가정집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은 최근 사회적 관심도 증가에 따라 신고 비율(전체 누적 신고 건 중 가정집이 54.4%)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에서 빈대 발견 시에는 스팀 청소기 등으로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고열을 분사하고, 오염된 직물은 50~60℃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려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고시원, 사업장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지자체를 중심으로 취약시설 대상 빈대 발생 모니터링과 방제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보훈공단, 경영혁신 위한 ‘제1차 근로조건개선위원회’ 개최
- 군 경력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보수 차등화 등 제도 개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1월 9일 원주 본사에서 노·사간 신뢰(Believe)·소통(Talk)·상생(Share)을 기반으로 한 ‘2024년 제1차 근로조건개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전봉안 보훈공단 관리이사와 윤석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훈병원 지부장 등 20명의 노사 대표가 참여해 주요 협의 안건 16개를 다뤘다.

특히 △군 호봉 인정 개선 △교대근무자 근로시간 내 휴게시간 부여 △의료인 보호방안 조치 계획에 따른 보안 인력 배치 등 현장 근로자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봉안 관리이사는 “노사가 새해 벽두부터 손에 손잡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번 위원회 개최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요양보호직 처우개선 및 정년퇴직 후 재고용 확대 등 보훈공단의 위기 타개 모습을 노측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국에 3,400여 병상의 보훈병원 6곳과 1,600여 정원의 보훈요양원 8곳 등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기관이다. <정윤식·jys@kha.or.kr>


◆ 극희귀질환 등 산정특례 등록 가능 기관 2개 추가 지정
- 단국대학교병원 및 울산대학교병원…건강 약자 의료접근성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진단이 어려운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기타염색체이상질환(극희귀질환 등)의 산정특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1월 1일부터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과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을 진단요양기관에 추가 지정해 총 38개의 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진단의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 검사가 필요한 극희귀질환 등에 대해 2016년부터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한 진단요양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 중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진단요양기관 공모가 실시됐으며 시설과 인력 등을 심사한 후 이번 2개 기관이 추가 지정됐다.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해당 지역에서 극희귀질환 등을 적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추가돼 질환자의 의료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강 약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진단요양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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