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4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 2.5%보다 1.2%p 높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그보다 낮은 2.3% 증가에 그쳤다.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6,958개 창출됐으며, 의료서비스업 분야가 5,713개(8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720개(39.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1,382개(19.9%),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44개(6.4%), ‘제조 단순 종사자’ 370개(5.3%), ‘경영지원 사무원’ 325개(4.7%)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12월 28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의 연령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60세 이상 종사자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11.0%)를 보이는 반면 청년층(29세 이하,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25.6% 차지)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이 ‘5년 이하’인 종사자의 비중이 71.4%(74만8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이하’ 종사자 비중(73.7%)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3.8%)를 보였으며, 이어서 제약(+3.0%), 화장품산업(+1.9%)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3년 3/4분기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86만8천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종합병원’과 ‘일반의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증가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회복, 특히 고령층 대비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청년층 고용 확대와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고 있는 고령층의 고용 환경 관련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