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2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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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2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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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골다골증 골절, 20년 동안 4.5배 늘었다.
- 건보공단, 대한골대사학회와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시트’ 발간
- 20년치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해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 연구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골증 골절이 지난 20여 년간 약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하용찬)와 공동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22년까지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을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우선 골다공증 골절의 전체 발생 현황은 2022년 43만4,470명으로 2012년 32만3,806명 대비 34.2%(11만664명), 2002년 9만7,380명 대비 346.2%(33만7,090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확인됐다.

남성은 2022년 10만5,366명으로 2012년 7만5,895명 대비 38.8%(2만9,471명), 2002년 2만2,000명 대비 378.9%(8만3,366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32만9,104명으로 24만7,911명 대비 32.8%(8만1,193명), 7만5,380명 대비 336.6%(25만3,724명) 늘었다.

지난 20여 년간 골다공증 골절의 전체 발생은 지속해서 증가해 남성은 연평균 8.1%, 여성은 7.6% 증가했다.

■ 2022년 기준 80대 이상에서 31%, 여성이 남성의 3.1배

2022년 기준 골다공증 골절환자의 연령대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골절환자 43만4,470명 중 80대가 31.0%(13만4,549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6.3%(11만4,273명), 60대가 26.4%(11만4,886명), 50대가 16.3%(7만762명)를 차지해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10만5,366명)보다 여성(32만9,104명)에서 3.1배 많이 발생했는데, 남성은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9.1%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80대가 33.1%로 가장 많았다.

2022년 발생한 골절을 부위별로 살펴보면 50~60대는 손목 및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척추 및 고관절 골절 발생이 늘었다.

남성 50대는 발목 골절이 28.4%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60대부터는 척추 골절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60대까지 손목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70대부터 척추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 치명률 높은 ‘척추 및 고관절 골절‘, 고령에서 급격히 증가

5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척추 골절은 인구 1만 명당 2018년 85.1명까지 증가 양상을 보이다가 2020년 77.9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이전의 발생률을 회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성별에 따른 추세는 남녀에서 동일했으나 여성의 척추 골절이 남성에 비해 2.8배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비교하면 2022년 기준 인구 1만 명당 50대 14.3명, 60대 48.1명, 70대 148.7명, 80대 이상 315.8명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형태를 보였다.

고관절 골절의 발생은 50세 이상 인구 1만 명당 2010년 17.3명까지 증가한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2020년 16.6명으로 감소했는데 이 또한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연도별 고관절 골절의 발생은 80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자세히 비교하면 2022년 기준 인구 1만 명당 50대가 2.0명, 60대 5.4명, 70대 22.1명, 80대 이상 100.7명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며 여성의 발생률이 남성보다 2.3배 높았다.

■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 남성 24.2%, 여성 15.7%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은 2006년 18.9%에서 2020년 15.9%로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1년 다시 18.2%로 높아졌다.

성별로 살펴보면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은 2021년 골절환자 기준 남성이 24.2%로 여성 15.7%보다 1.5배 높았다.

척추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은 2020년까지 5.6% 내외로 유지됐으나 2021년에 6.3%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10.6%, 여성이 4.9%로 남성이 2.2배 높았다.

고관절 및 척추 골절의 1년 내 치명률은 2020년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다가 2021년에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코로나19 감염병 영향으로 보인다.

골다공증 골절 후 재골절 발생 양상을 분석한 결과 모든 골절 부위에서 재골절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나 고관절 골절의 1년 내 재골절은 2012년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정체 또는 감소하는 양상이다.

척추 골절 후 1년 내 척추 재골절 발생률은 2021년 기준 7.7%이며, 척추 골절 후 모든 부위에서 재골절 발생률은 8.7%로 나타났다.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고관절 재골절 발생률은 2021년 기준 0.9%이고, 고관절 골절 후 모든 부위에서 재골절 발생률은 3.0%로 확인됐다.

■ 골절 발생 후 골다공증 약제 처방률 35.5%

골다공증 골절의 관리양상을 분석보기 위해 골절 발생 후 골다공증 치료약제 처방률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여 년간 골다공증 골절 발생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 약제 처방률은 골절 후 1개월 내 22.0%, 3개월 내 28.9%, 6개월 내 32.2%, 1년 내 35.5%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제별로 살펴보면 골절 후 1년 내 처방률은 비스포스포네이트가 30.8%로 가장 높고, 데노수맙 3.3%,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2.9%, 부갑상선호르몬제 0.7%, 로모소주맙 0.1% 순이었다.

골절 발생 후 1년 내 약 처방률은 남녀 모두 연도에 따라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1년 기준 남성 18.7%, 여성 46.9%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5배 높았다.

골절 부위별로 살펴보면 골절 후 1년 내 약 처방률은 척추 골절에서 52%로 가장 높았고, 발목 골절이 15%로 가장 낮았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하용찬 이사장(서울부민병원)은 “골다공증 골절을 한 번 경험한 환자들은 재골절 위험이 크므로 별도의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선진국에서는 재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골절 고위험군을 별도로 관리하는 ‘재골절 예방 프로그램’과 같은 정책 서비스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참고해 보다 적극적인 골절 및 재골절 예방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이사장도 “이번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시트 2023 발간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이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임을 환기하고 예방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공공‧민간 기관들과 폭넓게 협력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2월 28일(목)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1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498개)을 대상으로 청렴 수준과 부패 요인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은 청렴체감도 85.6점(전체평균 80.0점 대비 5.6점↑), 청렴노력도 95.7점(전체평균 82.2점 대비 13.5점↑)으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유일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그 의미가 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질병관리청의 투명한 감염병 정책 집행에 대해 국민께서 평가해 주신 것으로 그 의미가 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질병관리청이 되고자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전반에 책임·공정·투명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 소통과 반부패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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