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호 인재로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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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호 인재로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영입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2.27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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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전문의…폭넓은 현장 경험 두루 갖춘 보건의료전문가
“의료와 복지 연계한 K돌봄 모델 완성 위해 모든 것 바칠 각오”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5호 인재로 영입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오는 12월 27일 10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前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강청희 씨(59세)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발표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하셨던 보건의료 전문가로 공공의료를 위해서 애를 많이 써오셨고 민주당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본인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보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셔서 민주당으로서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은 서울 종로구 교북동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 입학했다. 흉부외과를 전공한 그는 오랜 봉직의 기간을 거쳐 2004년 개원한 후 진료과별 영역의 파괴, 왜곡된 의료보험 수가체계를 직접 느꼈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던 시기 이명박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진 의료영리화, 의료산업화 정책에 맞서 보건의료단체 및 정치권과 연대해 국민건강권 수호에 앞장섰다.

2014년에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저지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경영하던 의원을 폐쇄하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에 전념했으며 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 섰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 공공의료 행정의 중심인 지역보건소장도 역임하며 필수의료의 손길이 곳곳에 닿도록 노력해왔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으며 의료복지와 보건의료행정에 관해서도 역량을 발휘해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당시 의료비 부담완화와 질좋은 간병서비스 확보를 위해 힘썼으며, 한국공공조직은행장으로는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급을 강화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신생 공공기관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졌다.

민주당은 의료전문지식을 비롯한 소통능력과 리더십, 폭넓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전문가로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진전시킬 적임자로 그를 평가했다.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은 “일찍이 조부님은 만주 용정에서 개원해 의술을 펼친 바 있고, 부모님 모두 의학을 전공하다가 한 분은 직업군인으로, 또 한 분은 가정주부로 의업의 꿈을 접으셨기에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의사를 천직으로 알고 성장했다”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을 고치는 의사가 되기 위해 흉부외과 전문의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처음 10년간 흉부외과 수술을 하며, 생명을 지키는 임상의사로서의 생활을 하다가 2004년 이후 10년간 개원 경험을 통해 비로소 우리나라 1차 의료의 구조적 문제와 왜곡된 의료현실을 체험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흉부외과 의사가 피부미용 의사로 전업해야 개업이 유지되는 참담한 현실을 보고 잘못된 제도와 사회적 문제를 고치는 의사가 되고자 진료실을 박차고 나오게 됐다”며 “대한의사협회 상근임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보수정권의 의료영리화에 맞서 투쟁하고 열악한 전공의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 특별법 제정을 입법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민주당과 함께하는 경험적 자산을 축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후퇴에 맞서 공공의료, 필수의료를 살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고 싶다”며 “한편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인 저출생·고령화 시대의 해답은 누구나 국가로부터 충분히 보장받고 보살핌 받는 전 국민 돌봄사회로의 전환으로,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K돌봄 모델 완성을 위해서도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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