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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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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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김지영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지영 화순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
김지영 화순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

김지영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가 최근 ‘2023년 감염병 관리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지영 간호사는 각종 감염질환자의 간호와 감염병 예방 및 전파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질병관리청 추진사업인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에 참여해 광주·전남 지역병원들의 의료 관련 감염관리 및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 감염관리전담자 역량 강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 간호사는 “앞으로도 원내 환자 및 직원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힘쓰고, 나아가 광주·전남지역 병원의 의료관련감염 관리, 자문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광주·전남지역 감염관리전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상위등급(A등급)’ 획득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부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부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서류 및 현지 평가를 시행한다.

올해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국 41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4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 영역을 비롯해 환자의 안전성, 진료의 효과성, 환자 중심성, 공공성 영역 등 총 7개 영역, 39개 지표를 나누어 종합적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단국대병원은 우수한 응급전담의료인력 구성 및 응급전용시설을 운영하며 안정성 영역에서 감염관리와 전원의 적정성,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진료율을 비롯해 중증상병환자 최종치료율과 협진의사 수준, 대외교육 및 재난 대비 등 공공성 영역에서도 모두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최종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등 중증응급환자 진료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충남 권역에 중증응급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닥터헬기를 이용한 중증응급환자이송 시스템 운영을 통해 중증 환자의 현장·이송부터 응급실 진료, 검사, 수술 등 최종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해 충남 권역의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닥터헬기를 보유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단국대병원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단국대병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복지부 평가 ‘A등급’획득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중증외상환자 진료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충남지역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는 △복부 및 두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대량수혈 개시 소요시간 △질관리위원회 활동 △외상환자 사망사례 검토율 △외상인력 교육 적정성 △AIS Coding 신뢰도 △외상등록체계 충실도·신뢰도 △중증외상(의심)환자 전원절차의 적절성 △외상자원정보 신뢰도 △지역외상위원회 활동 △외상 핫라인 △활성화 기준 대상자 사전 연락률(%) △지역 내 외상 교육 제공 수준 △권역외상센터 연구 실적 △대량수혈 프로토콜 유용성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는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A등급은 전국의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상위 4개의 센터에만 부여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기능 및 중증외상 치료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서류 및 현지 평가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7개 센터를 대상으로 시설・인력 등 필수 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 41개 지표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외상환자가 내원했을 때 신속하게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외상 관련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충남권역외상센터의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포괄적인 외상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상전문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유공 인천시장 표창 수상

국제성모병원 인천시 표창 수상
국제성모병원 인천시 표창 수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최근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와 인천 의료서비스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와 협력해 △외국인 환자의 의료접근성 강화 △한국 의료의 우수성 인지도 제고 △국제진료팀 24시간 On-call 서비스 제공 등 세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제성모병원은 지속적으로 해외 나눔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자국민에 새 삶을 선사한 공로로 감사패와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다양한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방한하는 만큼, 인천시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나아가 한국의 우수한 의료 수준을 세계에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제4기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재지정

조선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 새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3기에 이어 ‘제4기(2024년~2026년) 지역금연지원센터’에 재지정 됐다.

조선대병원 광주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도에 처음 지정돼 제1기(2015~2017년), 제2기(2018~2020년), 제3기(2021~2023년)동안 지역사회지원관리, 금연캠프, 찾아가는금연지원서비스로 광주시민의 흡연율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하여 재지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조선대병원이 재지정 요건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조선대병원은 향후 3년간 22억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지역사회지원(지역사회 담배규제정책 및 전략수립지원, 지역사회 금연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환경조성, 금연사업성과관리) 및 금연캠프(전문치료형금연캠프, 입원환자), 찾아가는금연지원서비스(청소년, 사업장근로자, 저소득층)를 수행하게 된다,

박종 광주금연지원센터장(예방의학과)은 “이전 제1~3기 금연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14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최우수등급 받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 항목 28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졌으며,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전 항목에 높은 점수를 받아 14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안전관리의 적절성,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이용자 편의성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강전용 병원장은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 전국 6위를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A등급

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중앙대광명병원은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개원 2년이 채 안돼 전국 422개 응급의료기관 중 30%만 선정되는 최우수 A등급으로 지정됐다. 중요한 평가 지표인 간호등급 역시 1등급을 기록했다.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을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0개소 등 총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대부분 영역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안정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공공성 영역에서 전국의 지역응급의료센터 130개 기관 중 1등으로 평가받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이철희 병원장은 “수도권 서남부의 의료환경을 철저히 분석해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화순전남대병원에 의료비 후원

최만희(가운데) 전남 여수 웅천포레스트 1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이 손오봉(오른쪽)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장 등과 의료비 후원금 행사를 진행하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최만희(가운데) 전남 여수 웅천포레스트 1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이 손오봉(오른쪽)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장 등과 의료비 후원금 행사를 진행하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남 여수 ‘웅천포레스트 1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의료비 120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웅천포레스트 1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원아들과 함께한 나눔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이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희 어린이집 원장은 “원아들과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로 원아들이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고신대병원, 유방암 로봇수술 해외의료진 참관
-호주 레이크맥퀘이리병원 외과의사, 술기 견학

김구상 교수의 유방암 로봇수술 장면
김구상 교수의 유방암 로봇수술 장면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로봇 유방절제술에 대한 해외의료진의 참관과 교육이 12월 21일부터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진행되던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교육이 이제는 해외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며 첫 참관이 이뤄진 것.

고신대병원 로봇유방수술팀은 2020년 11월 30일 유방암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후 만 2년 10개월여 만에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간 동안 10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분기 단일 수술건수 개인 집도 22회를 기록하며 3분기 전국 1위, 병원 단위로는 고신대복음병원이 우리나라에서 유방 로봇수술을 2번째로 많이 집도한 병원으로 집계되는데 기여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의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로부터 ‘RNSM(Robotic Assisted Nipple Sparing Mastectomy)’ 로봇을 사용한 유두 보존 유방암절제술에 관한 참관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유방암 관련 협회 및 단체의 소개로 로봇유방암 수술을 배우기 위해 고신대병원을 찾은 호주 레이크맥퀘이리병원 외과의사 션 박은 “교육의 집중도가 높아 효율이 높았고 교육해주는 교수님의 열정에도 감동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다른 의사들에게도 교육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김구상 유방외과 교수는 “의료선진국이라고 알려져 있는 호주에서 의료진이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로봇 유방절제술 분야의 한국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로봇수술의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방 로봇수술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해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는 여성이나, 상피내암이나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환자 중 즉시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부정맥학회, 첫 심방세동 서밋 국제학술대회 성료
-심방세동 주제 생방송 시연 세션 등 성황

대한부정맥학회가 첫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를 성료하며 세계 부정맥 분야의 주요 학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한부정맥학회(회장 이명용, 이사장 차태준)는 지난 12월 1~2일 이틀간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심방세동과 부정맥’을 주제로 제1회 추계학술대회(AF Summit 2023)를 개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처음 인정받은 행사다. 학회는 추계학회의 주제를 부정맥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질환인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부정맥 전문가를 초청해 새로운 학문적 지식을 채우는 동시에 함께 토론하는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어려운 증례에 대해 각 병원 수술방에서 실시간으로 시술을 송출하며 함께 공부하는 ‘생방송 시연’ 세션의 인기가 높았다.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진 해당 세션에는 전국 부정맥 석학들이 참여해 흔치않은 케이스를 회원들과 함께 지켜보며 시술을 집도했다. 250석 규모의 컨벤션홀이 꽉차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선·후배가 함께 한 ‘부트캠프’ 세션에서는 이제 막 부정맥 전문의의 길로 들어선 후배들을 격려하는 선배들의 경험담과 시술사례를 소개하는 재치 있는 강의가 구성됐다. 이외에도 학회는 Plenary Symposium, 심실부정맥연구회 세션 등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과 학술적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Challenging Case 발표 세션도 마련해 학생부터 전문 기술인 및 부정맥 전문가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틀간의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을 포함해 332명이 참여했고(총 8개국, 해외

등록자 10명), 400여 명이 현장에 집결했다. 또한 이틀동안 40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4개의 세션장이 동시에 전개되고, 총 6개국에서 접수된 32개의 초록이 발표됐다.

한편 지난 1997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 시작해 2017년 학회로 정식 출범한 대한부정맥학회는 2023년도 6월 현재 기준 회원 수 1,629명, 전문회원 수 198명, 부정맥중재시술 인증의 114명, 8개 산하연구회, 3개 지회로 27년째 부정맥 분야의 학술적인 발전과 더불어 진료지침 개발, 의료진 교육 및 하트리듬의 날 등의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내 왔다.

학회는 2019년 ‘심장의 건강한 리듬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헌신한다’는 미션과 ‘부정맥 극복을 위한 창의적 연구’, ‘인재교육 및 국민인식개선을 통해 의료의 선진화를 주도해 나가는 학회’의 비전을 선포한 이후, 부정맥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제도적 관리사업 등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활동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통해, 세계 부정맥 치료에 앞장서기 위한 도약을 실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단법인 부정맥을이기는사람들과 함께 연중 캠페인을 펼치는 등 대국민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세브란스병원, 3년 연속 NCSI 전체 1위

-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지표로

세브란스병원 전경
세브란스병원 전경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12월 26일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전체 1위를 3년 연속 달성했다. 병원이 3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것은 NCSI 역사상 최초다.

NCSI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평가한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2023년 조사 대상만 334곳에 이른다. 1위가 바뀐 업종이 13개, 1위 기관이 복수로 늘어난 업종은 17개에 달한다. 그만큼 고객 만족을 향한 기업·기관 간 경쟁이 치열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지표로 두고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는 ‘환자 가치 경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21년 3월 시작한 ‘꿀잠 프로젝트’다. 꿀잠 프로젝트 중 하나는 입원 환자 숙면을 위해 온열수면안대와 귀마개를 꾸러미로 제작해 배부하는 것이다. 병동에서 발생하는 숙면 방해 요소를 줄여 입원 환자의 빠른 회복과 퇴원을 돕자는 취지다.

꿀잠꾸러미를 건네는 의료진
꿀잠꾸러미를 건네는 의료진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연세암병원 3층에는 장루, 요루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세브란스의 환자 가치 경영의 기반은 환자들의 목소리(VOC)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입원, 외래는 물론 응급실 진료도 대상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 중 주요 의견들은 매주 병원 운영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9월에는 ‘안심 캠페인’을 시작했다. 환자 불편사항을 개선의 시작점으로 삼자는 생각으로 리플렛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환자 만족도를 제고 중이다.

환자 가치 경영의 또 다른 방점은 디지털이다. 환자 편의 개선을 지속하기 위해 My세브란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고도화하고, AI 보이스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7월부터는 My세브란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예약 검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동안 채혈, 일부 영상촬영, 심전도검사 등 진료 일정에 따라 검사 일정이 자동으로 잡히는 비예약 검사의 자세한 일정을 유선으로 확인해야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모바일을 통해서 비예약 검사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 보이스봇 ‘세라봇’은 진료를 앞둔 환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환자에게 진료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하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가 진료 취소나 변경 등을 희망할 때 응대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업계를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환자 가치를 고도화한 결과”라며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환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개선할 것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환자 이송 위한 새로운 체계 도입
-‘이송’ 앱 통해 환자 정보 및 응급상태 신속히 확인 가능
-이송시간 단축으로 환자 안전성 높여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 이송기사가 ‘이송’ 앱을 활용해 배정받은 환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병원 이송기사가 ‘이송’ 앱을 활용해 배정받은 환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12월 20일 환자 이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과 연동되는 ‘이송’ 앱을 병원 정보전산팀에서 자체 개발해 활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송 체계를 만들어준 이송 앱은 기존의 이송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은 물론 간호사와 이송 기사 간의 협업을 지원한다. 이송 기사가 개발된 앱을 활용해 본인에게 배정된 환자를 신속하게 확인 후 환자 팔찌의 바코드를 통해 정확한 환자 정보를 한 번 더 인증해 정보의 정확성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송 체계 시스템이다.

더불어 이 앱은 응급 상황에서의 환자 이송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간호사가 EMR시스템을 통해 이송 요청을 하면, 이송 기사는 앱을 활용해 배정된 환자의 상태와 이송 거리 등을 고려해 이송 경로를 최적화해 이송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환자 이송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자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해 응급 상황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간호사와 이송 기사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이송 체계 도입을 계기로 환자 이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보라매병원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12월 22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보라매병원에서 ‘원내 과제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의 발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지견을 나누고자 개최되었다.

작년과 올해 원내 지원연구와 서울대학교와의 협동 연구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션 1 의학기초 협동연구 △세션 2 보라매-관악 협동연구 △세션 3 Bio-Connect 사업 공동연구 △세션 4 생명공학공동연구 총 4개의 세션 발표도 진행되었다.

특히 세션 4에서는 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의 생명공학공동연구 관련 발표가 있었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완 교수는 “ROI-based spatial transcriptomics as a novel approach to reveal the mechanism of quiescent osteblast reactivation”을 주제로, △병리과 박정환 교수는 “그래프 딥러닝 기반의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한 암 미세환경 바이오마커 발굴”을 주제로 공동연구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재협 병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로의 연구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추가로 연구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여 향후 원내 과제 지원에 대한 기초적인 방향 수립에도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교수진들의 연구에 대한 높은 열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 사업뿐만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근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 확충을 시작으로 첨단 연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의 협력 연구 등 대내·외적인 연구 협력 확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김진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KSA 학술상’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제100회 국제학술대회서 ‘KSA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김진태 교수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제100회 국제학술대회서 ‘KSA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진태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100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KSA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KSA)는 안전한 마취 및 통증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전문의 양성을 위해 1956년 창립한 학회다. 매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교류를 도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했다.

‘KSA 학술상’은 탁월한 학술 업적을 달성하고 학술대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 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년간의 국내외 학술대회 강의 및 초록 발표 실적, 논문 심사 경력, 학술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제100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태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심폐마취, 소아마취, 부위마취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논문을 250편 이상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및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진으로 활동하는 등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활발한 대외 학술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KSA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뿐 아니라 김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지난 12월 8일 홍콩마취과학회(SAHK)에서 탁월한 아시아권 연구진에게 수여하는 '최고 학술상(SAHK Research Excellence Award)'도 수상한 바 있다.

김진태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수상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마취통증의학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단체부문인 ‘KSA 학술대상’ 수상자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위원회로 선정됐다. 이로써 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호진 교수와 위원회 의원을 맡은 김진태·장영은 교수가 학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 인간사랑 50년,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다’

순천향 50주년 맞아 슬로건·엠블럼 제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24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슬로건(Slogan)과 엠블럼(Emblem)을 공표했다.

슬로건은 ‘순천향 인간사랑 50년,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다’로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교직원의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엠블럼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미래로 도약, 비상하는 순천향의 모습을 핵심 이미지로 담았다.

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50과 순천향의 50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모습을 라인으로 형상화하여 50년의 역사와 헌신을 담았다.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마음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순천향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

순천향의 전용 색상인 다크블루 사용하여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교육과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 시대 인재를 올바르게 이끌어 가고자 하는 순천향대학교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했으며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진료, 연구, 교육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와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의 의지를 담았다.

한편, 순천향은 1974년,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해 2024년 50주년을 맞이한다. 순천향대학교와 중앙의료원 산하에 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을 운영 중이다.

<윤종원·yjw@kha.or.kr>


◆ 입원 전 과정 모바일 서비스로 환자편의 업(UP), 대기시간 다운(DOWN)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 완료

분당서울대병원 ‘모바일 입원예약 안내’ 알림톡과 모바일 입원예약 과정
분당서울대병원 ‘모바일 입원예약 안내’ 알림톡과 모바일 입원예약 과정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입원예약 - 병실배정 – 입원수속 – 입원진료비 수납’까지 입원 원무 전(全) 과정에 알림톡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알림톡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고객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만을 통해 입원예약과 입원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는 원무 창구를 방문하거나 긴 시간 대기해야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돼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환자는 입원결정이 나면 알림톡으로 발송된 입원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입원대기정보, 희망병실선택, 입원안내사항과 같은 입원예약 절차를 직접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입원대기 중간에 희망병실을 변경한다거나 입원을 연기하고 취소 할 때도 이전까지는 콜센터 전화연결을 기다리거나 병원을 내원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병원 역시 입원 연기 및 취소 신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병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병원은 이러한 입원예약 단계에서 환자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면서 필요한 도움도 지원한다. 때문에 환자들은 병원으로부터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예약 방법 등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모바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입원수속도 한결 수월해졌다. 입원 당일 원무창구에서 작성해야 했던 각종 동의서 및 약정서는 모바일에서 확인하고 작성하면 된다. 입원 조건에 따라 환자별 작성 서류가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서류가 누락되거나 불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도 감소한다. 창구에서는 ‘신분증 확인’과 ‘출입증 발급’ 이라는 단 두 가지 절차만 이뤄지면 되기 때문에 최소 5분에서 10분정도 소요됐던 입원수속 시간을 단 1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오픈한 병실배정 안내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이 7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1일 250명 입원기준 하루 동안 창구에서 소요되는 입원예약 시간을 750분에서 225분으로 약 70% 감소시키고, 입원수속 소요시간은 1,250분에서 550분으로 약 56%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스템에는 의료진이 입원오더를 입력하면 환자별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등급이 자동 설정되는 기능도 도입했다. △진료과별, △의료진별, △질환별(입원사유)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환자마다 각각 다른 만큼, 입원 가능한 병실만을 자동 활성화하는 기능은 환자의 희망병실 선택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은 “입원 전 과정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잡한 입원과정이 간소화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선도하고 고객이 편리한 병원을 만드는데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 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령 환자의 낙상 사고, 낙상 고위험 약물 모니터링으로 위험 줄일 수 있어

보라매병원 의료질향상팀‧약제부 공동 연구팀, 고령 환자들의 낙상 사고에 미치는 위험 요인 분석

헤모글로빈 수치, 항불안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낙상 위험도를 높일 수 있어 주의 필요

권형민 실장
권형민 실장

낙상은 의료 질과 환자안전 제고를 위한 필수 요소이며 병원 내에서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낙상이 의료진의 인식과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2018년 환자안전보고에 따르면 낙상으로 인한 사고나 전체 환자안전사고 유형 중 큰 비중(40.5%)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도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낙상사고 비율은 전체 손상기전 중 42.9%를 차지하면서 10년 전과 비교하여 1.8배 증가하였으며, 특히 노령층에서 낙상이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연령의 증가, 신경성 질환의 발병, 인지기능 저하 등 낙상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인이지만, 노인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사용과 약물 부작용 등으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아직은 국내에서 낙상 위험도를 평가할 때 약물에 대한 평가는 포함하고 있지 않아 입원 환자의 낙상과 관련된 약물학적 요인에 대한 평가와 예방은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의료질향상팀‧약제부 공동 연구팀은 입원 노인환자들의 낙상 발생 여부에 따라 낙상 위험도를 높이는 일반적인 특성과 약물의 특성을 분석하였고, 이들이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2021년 보라매병원에 낙상이 보고된 만 60세 이상 환자 중 204명을 낙상군으로 지정하였으며, 성향 점수 매칭에 따라 816명의 대조군을 선정하였다. 또한, 환자들의 낙상 위험도 평가 점수, 헤모글로빈 수치 및 혈청 나트륨 농도, 혈압 등을 매칭, 보정 변수로 활용하였다.

낙상 위험 요인을 비교 분석하고자 모든 변수를 보정하여 다변량 분석한 결과 헤모글로빈이 1 g/dL 감소함에 따라 낙상 위험이 1.13배 증가하였으며, 환자가 보행보조기를 잡고 이동하는 경우 3.26배 증가하였다. 약물 중 항불안제를 복약하는 경우 2.94배, 마약성 진통제를 복약하는 경우에는 1.88배 더 높게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약제 사용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낙상과 높은 상관도를 보이는 위험 요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다변량 모델 설계 시 일부 모델에서 다약제 복용이 낙상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약제의 영향보다 특정 약물의 사용이 낙상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신저자인 신경과 권형민 교수(의료혁신실장)는 “이번 연구는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는 낙상 위험도 평가 도구를 적용하여 입원 환자의 약물 사용과 낙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입원환자의 경우 추가 처방 등으로 기존 복약 지도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입원환자의 약물 사용의 변화에 따른 낙상 위험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대한노인신경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Geriatric 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원내 EMR에 낙상 주의 약물 표기를 적용하여 실제 병원 환경에서 낙상주의 약물의 경우 별도로 라벨 출력하여 약물 투여 전 의료진과 환자에게 주지하는 등 낙상 고위험 약물에 대한 주기적인 약물 평가와 관리를 통해 낙상 예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생긴 환자, 허혈성 심장질환 주의

유대광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유대광(좌) 정재훈(우)
유대광(좌) 정재훈(우)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당뇨가 발생한 환자는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원래 당뇨가 있던 사람과 다름없이 허혈성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

당뇨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현재까지 췌장암 환자의 췌장절제술 후 발생한 당뇨 환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유대광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과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9년 사이 국내에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당뇨 환자의 비율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했다.

췌장절제술을 받은 30,242명 중 제외 기준과 성향점수 매칭을 적용한 후 남은 2,952명의 환자를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과 발생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췌장 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이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군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432명의 환자를 이미 당뇨가 있던 환자그룹과 췌장절제술 후 당뇨가 발생한 그룹으로 나눠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유사한 위험도를 보였다.

유대광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 절제술 후에는 당뇨가 잘 생기고,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은 췌장 절제술과 관련 없이 이미 당뇨가 있던 환자와 비교했을 때도 통계적으로 유사한 빈도로 허혈성 심장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대광 교수팀이 연구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 후 발생한 당뇨 환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도에 관한 연구:인구기반연구(Risk of Ischemic Heart Disease in Patients With Postpancreatectomy Diabetes and Pancreatic Cancer : A Population-Based Study)’ 논문은 국제학술지 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2월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3년 감염관리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12월 20일 향설대강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감염관리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감염관리 아카데미’는 감염병 위기 상황 대비 감염관리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마련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감염관리팀이 주관한다. 올해 총 4회 교육을 시행했으며, 감염‧재난 신속대응 TFT, 응급의료센터 근무자, 감염관리 매니저, 긴급치료병상 및 중환자실 근무자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을 얻으며 총 10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2023년 감염관리 아카데미 교육 주제는 ‘신종감염병 위기 대응’으로, △신종감염병 역학적 특성과 감염관리 방법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 및 노출 최소화 절차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Level D) 등 다양한 주제의 이론 교육을 실시해 감염관리 이해를 높였다.

이어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이 진행됐다. 개인보호구 탈의 후 형광물질을 이용해 탈의 과정 중 오염 여부 점검 및 감염관리 의사‧간호사가 체크리스트 평가를 시행하는 등 철저한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의료진 안전을 지켰다.

또한, N95 마스크 밀착도 검사를 통해 본인의 얼굴형, 크기에 맞는 N95 마스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육성된 원내 전문인력이 신종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염관리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103명의 수료자분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전국 40개 권역응급의료기관 중 1위...필수영역 충족·최우수 A등급 획득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세부항목을 평가해 이뤄진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양혁준)는 시설, 장비, 인력의 필수영역을 충족하고, 평가 항목 중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인력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병상의 적절운용,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항목에서 만점으로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1위를 획득했다. 이로써 전국 40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최상위등급인 1위로 평가됐다.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속한 치료 및 협진체계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도서지역 및 취약지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운영 △국가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구성 △인천 최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모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이다. 이 외에도 인천광역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교육과 재난대비 훈련 등 보건복지 분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고난도의 중증 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 최초 닥터헬기 도입, 닥터카 운영, 협진네트워크 구축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했고 전국 1위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의료복지 취약 청소년 건강한 성장 지원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총 734명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치료비 제공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의료복지 취약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2월 26일 밝혔다.

KMI는 이주배경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평소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취약청소년 734명에게 모두 1억 1,0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며, 총 5,000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여가부 산하 기관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발굴해 건강검진 및 치료의 시급성과 경제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검진 장소는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도) 등 전국 8곳의 KMI 건강검진센터이며,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취약계층 및 위기청소년 건강검진 지원사업 기부 전달식’에는 KMI 이태근 공헌사업총괄단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유기옥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KMI의 나눔이 청소년들의 건강복지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MI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주관 ‘2023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중·장년의 허리질환 ‘척추관협착증’

10분만 걸어도 다리 저리고, 쥐어짜는 통증

악화되면 보행장애 증상 나타나기도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고,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척추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긴다. 허리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뼈, 인대, 척추관절 같은 구조들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게 되면 허리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비좁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걸을 때 엉덩이, 다리에 쥐어짜는 통증

심해지면 보행장애 증상 나타나기도

젊은 환자들에서는 흔히 디스크라고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좀 더 흔한 요통이나 다리통증의 원인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중년인 4-50대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서, 6,70대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이 되며 주된 증상으로는 허리통증보다는 허리 아래 엉덩이나 다리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휴식을 취할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하지 쪽으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다리에 저림 증상이나 감각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10분 이상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쉬면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다시 걷기 시작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행이 어려운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흘러나오면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교적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변화들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언제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약물, 주사 및 시술로 증상조절

오랜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 심해지면 수술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은 신경관의 협착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증상에 따라 적용하게 된다. 적극적인 약물치료, 운동이나 물리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주사 또는 시술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게 된다. 약물치료의 기본이 되는 약제는 소염진통제를 주로 포함하는데,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들을 자극하게 되고 압박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사치료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주기로 적용하는데, 주사치료를 해도 효과가 한 달 이상도 지속되지 못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등 오랜 비수술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괴롭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다른 병적인 요인을 갖고 있거나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특정한 원인이 있어서 비교적 조기에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지나치게 오래 수술을 미루면 수술한 후에도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드물지만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척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기저질환 있다면 척추내시경수술로 부담 줄어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수술이 발달해 하나 또는 두 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이 가능하다. 1cm 보다도 작은 구멍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처 및 다른 신체부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출혈도 거의 없고,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이 부담되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다만, 척추에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척추 변형 등이 있을 경우에는 전통적인 절개수술방식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른 최적의 수술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들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과거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비수술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적 치료들을 통해 충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통증을 억지로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척추에 무리되는 생활습관 피하고, 코어근육 키워야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증상의 완화와 악화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주저앉는 자세 역시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한다. 척추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 퇴행성 변화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코어근육이라고도 부르는 등허리의 중심 기립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윤종원·yjw@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건강칼럼] 추워질 때 더 위험 ‘삼차신경통’…초기 치료 중요!
- 겨울철 발병률 높아…10만 명당 4~5명꼴로 나타나 치통으로 오인하기도
- 예측 어려운 극심한 통증 유발…초기 치료 놓치면 신경 손상 위험 커져
- 약물치료 후 효과 없을 시 미세혈관감압술 통해 증상 호전 가능해

신경계는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을 통해 신체 내외부의 자극을 감지하고 이를 뇌가 인지하도록 돕는 것 역시 신경계의 몫이다.

만일 이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손상될 경우 일상적 활동에서도 잘못된 통증 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이 통증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신경통이다.

삼차신경통은 안면부에 발생하는 신경통 중 하나다.

얼굴 부위에 분포하는 제5 뇌신경은 감각 신경의 뿌리가 세 개의 갈래로 나뉘어져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이라고도 불린다.

이 삼차신경이 동맥, 정맥 등 주변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삼차신경통이 발생한다.

드물게 뇌종양이나 뇌동맥류 등의 질환으로 발생한 신경 손상이 삼차신경통의 원인인 경우도 있다.

주로 얼굴 우측 부위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으며 감각신경이 차가운 자극을 감지하고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겨울철에 발병 빈도가 늘어난다.

특히 삼차신경통은 턱과 입 주변에서 감각 및 씹는 기능을 관장하는 아래턱 신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볼, 치아와 턱 부근에 전기가 흐르는 듯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10만 명당 4~5명꼴로 발생해 평소 흔히 보기 어려운 질환인 데다가 부위 탓에 치통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잦다.

이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단 삼차신경통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겪게 된다.

양치, 대화, 식사, 면도, 흡연 등 사소한 행동이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쉽다.

출산이나 심한 전기 쇼크 등에 비견될 만큼 통증 자체도 심해 격렬하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심한 경우 하루에도 수십 번씩 통증을 겪는 등 통증의 기간과 양상 역시 일정치 않아 통증이 언제 나타날지 예측도 어렵다.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삼차신경통의 원인 자체가 신경의 이상은 아니지만, 압박을 받는 과정이 계속되면 신경 손상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 정밀한 진단 및 초기 치료의 중요성이 크다”며 “특정 질환에 의한 삼차신경통 역시 원인이 되는 질환 치료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 및 적절한 치료 계획의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일차적으로는 진통제 및 항경련제 등 약물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재발이 잦거나 통증이 악화되고 장기간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등에는 수술적 요법인 ‘미세혈관감압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신경과 이를 압박하는 혈관을 분리해 통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신경외과 치료술이다.

귀 뒷부분을 4~5cm가량 절개하고 문제가 되는 신경과 혈관을 분리한 뒤 완충제 역할을 하는 물질 ’테프론’을 삽입해 혈관 박동 전달을 막는다.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시행된 수술로 완치율이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뇌 MRI를 통한 정밀한 모니터링 및 고도화된 수술 기법을 적용하는 만큼 수술 예후가 더욱 좋아지는 추세다.

고어텍스 밴드와 브레인겔을 이용해 분리된 신경과 뇌혈관을 탄탄하게 고정하는 과정을 적용하면 수술 후 재발을 더욱 확실하게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미세감압술 시행을 통해 삼차신경통을 비롯한 설인신경통, 안면경련 등 안면신경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며 “정밀한 술기가 필수적인 수술인 만큼 풍부한 삼차신경통 수술 경험을 비롯해 다양한 진료 경력을 갖춘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구리소방서와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구리소방서와 최근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도모하고 응급환자, 심정지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시기적절한 전문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각 기관의 상호협력에 목적이 있다.

이승환 병원장은 “한양대구리병원은 경기 동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진료로 항상 국민들의 곁에 있다”며 “밤낮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리소방서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국민 건강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제21회 QI경진대회’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최근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내·외부 고객 만족 및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개선을 위한 ‘제21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교직원이 직접 계획하고 시행한 질 향상 활동의 결과를 알리는 자리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도모하며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구연 발표 7팀, 포스터 발표 8팀으로 총 1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이승환 병원장 이하 주요 보직자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구연 부문의 ‘흡입기 사용방법 이해도 향상을 위한 멀티미디어 활용’을 주제로 활동한 ‘약제팀’이 최고상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구연 부문의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 활동(마취 후 회복관리실), 시설팀’, 포스터 부문의 ‘섬망 환자의 낙상예방활동(52병동)’이 각각 ‘병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의료기관 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문화 형성 활동(Top Down QI팀)’이 선정됐다.

행사의 끝에는 수상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승환 병원장은 “한 해 동안 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질 향상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기관 부문 서울 7개 기관 중 1위, 전국 3위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안정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다양한 영역의 지표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 한양대병원은 안전관리 및 중증응급환자 진료 적절성과 전원 안전성을 평가하는 ‘안전성’ 영역, 환자 만족도 조사를 평가하는 ‘환자중심성’ 영역에서 전국 40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효과성’ 부문 일반 세부지표 7개 중 6개가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 22개 세부지표가 전국 1위에 오르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증응급질환과 관련된 ‘중증질환 수용가능정보 신뢰도’,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의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중증질환에 강한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장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준 높은 전문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7년 1월 문을 연 이래 서울 동남권역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재난의료지원팀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공적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우수구연상’ 금상 수상
-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

강현귀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장(왼쪽)과 절단골 임플란트 시스템.
강현귀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장(왼쪽)과 절단골 임플란트 시스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최근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발표로 우수구연상 금상을 수상했다.

사지를 절단하면 국내는 소켓형 의족을 착용하지만, 해외에서는 마치 치과의 틀니 대신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것과 같이 절단된 뼈에도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그 끝단에 의수족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 연구는 치과 임플란트와 유사한 방식으로서 다리 절단 환자의 뼈에 금속을 삽입하고 그 끝단에 의족을 연결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해당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아 절단 장애 환자들은 기능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국립암센터가 이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절단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촉망 받는 기술이라는 게 국립암센터의 설명이다.

절단 장애 환자의 기능 회복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인 국립암센터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육종암으로 인한 절단 환자를 위해 대퇴골에 적합한 3D 프린팅 임플란트를 설계·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 과정을 수차례 거쳐 절단 후 오랜 기간 변형된 환자의 뼈와 주변 근육에 맞는 ‘바이오-인테그레이션(bio-integration) 3D 프린팅 절단골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개발과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수연 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연구원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상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그동안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절단이 필요치 않은 환자의 골재건 기술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르러 이제는 절단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절단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귀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장(정형외과, 의공학연구과)은 “이번 연구는 절단 장애를 가진 모든 환자에게 새로운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의료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첨단 로봇 기술 및 미래 전자로봇 의수족 연결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9년 특허에 의거해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국립암센터는 연구의 성공적인 발표와 수상을 계기로 관련 분야 연구 및 개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고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된 환자 맞춤형 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와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이근영 교수, ‘Birth 2023’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 강의

이근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Birth Congress 2023(Clinical Challenges of Labor and Delivery, 진통 및 분만의 임상적 과제)’에서 ‘Cervical Cerclage and Preterm Birth(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을 주제로 강의했다.

세계적인 산과 국제학회 ‘Birth’가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조산 등 고위험임신을 포함한 분만 전반에 관해 다뤘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전 세계 산과 교수 64명의 강의 및 조산에 관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조산 세션은 유럽 고위험산모·신생아 중심 의료교육기관 PREIS School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체 13개 세션 중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근영 교수는 조산 세션에서 ‘자궁경부봉합술과 조산’을 주제로 △자궁경부봉합술에 대한 각국의 진료지침 차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의 연구 및 최신 지견 △조산 방지를 위한 자궁경부봉합술과 마아크로나아즈 질정 병합요법 △Lee’s cerclage 수술 기법 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손가현·송지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공동 연구한 ‘응급자궁경부봉합술에서의 의료용 풍선 사용(Use of a uniconcave balloon in emergency cerclage)’ 등 다양한 연구도 소개한 이근영 교수다.

이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들과 함께 고위험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깊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 1998년부터 현재까지 자궁경부봉합술 약 6,500례를 시행했다.

특히 이 교수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외상술기 카데바 워크샵’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센터장 오종건, 정형외과 교수)가 12월 15일 ‘2023 카데바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의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외상전문의 수련 및 서울시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워크샵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실습실에서 진행됐으며, 신경외과·정형외과·일반외과 전문의를 포함해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2구의 카데바가 이번 워크샵만을 위해 준비됐으며, 각 진료과별로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외상외과는 외상환자 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생술 관련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다양한 수술 부위 및 수술법에 따른 폭넓은 실습이 이루어졌다.

실습에 참여한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석진후 임상강사는 “카데바 실습은 통상 본과 1학년 때 해부학 시간에 경험하고 이후에는 기회가 없다”며 “이번 카데바 워크샵을 통해서 정상 뇌신경, 뇌혈관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외상성 뇌손상 부위에 따른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술기 접근법을 익힐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종건 센터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외상전문의를 육성하는 국가 지정 기관인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에서는 빠른 판단력과 고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해 소생술을 비롯해 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호흡기계 등 광범위한 분야 세분 전문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카데바 워크샵도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 수련 받은 중증외상전문의들이 전국의 병원 및 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정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는 국내에 유일한 중증외상전문의 육성기관이다. 2014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총 20여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전문의가 세부전문의 수련을 받았으며, 수련을 마친 외상전문의들은 아주대학교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등 전국의 병원 및 외상센터에서 활약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2023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

‘365일 24시간 응급환자 생명 수호에 앞장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 질적 수준 향상과 응급기관 종별 기능 및 체계를 정착하여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시화병원은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 영역 중 20개의 세부 지표에서 전국 및 시도별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시화병원은 12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감염에 취약한 소아 환자를 위해 소아 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처치 후 중재시술을 요하는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를 위해 심·뇌·혈관센터 의료진과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여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있다.

시화병원 박지명 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2023 한국ESG대상’ 단체부문 대상 수상

지역사회 상생과 건강한 사회 만들기 기여한 ESG 성과 인정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12월 2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단체(의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가 주관한 ‘한국ESG대상’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포상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공공기관과 지자체, 기업 등 총 12개 부문에서 ESG 경영 체계와 성과를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KMI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의료)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ESG 실천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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