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강화 방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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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강화 방안 ‘환영’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2.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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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간호조무사 정규직 전환은 향후 풀어야 할 숙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시 간호조무사의 배치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방안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1일 당·정 협의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 중 간호조무사와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면 앞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할 때 간호조무사 배치를 최대 3.3배 확대해 간병 지원을 강화하고 근무조별 1인당 12~20명 기준을 신설함과 동시에 40명 기준(1년 유예)과 30명 기준(3년 유예)은 폐지한다.

이와 관련 간무협은 12월 22일 논평을 통해 간호조무사 1명이 많은 환자를 돌봐야 했던 업무 과중이 줄어들어 질 좋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환영했다.

아울러 중증환자 전담병실 도입이 발표됐는데, 이는 경증환자 위주로 이뤄지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의 문제점을 해소해 중증환자들에게 적절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간무협이다.

또한 야간에만 전담해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수가가 신설된 부분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향후 간호조무사 근무 여건의 선택지 확대와 근무 유형의 다양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간무협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간무협은 요양보호사 등 병동지원인력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도와 일반식 식사 보조, 화장실 이동, 세수 수발 등 환자 안전 위해 가능성이 낮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무협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에 있어 간호조무사 계약직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꼬집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계약직 채용 근무의 배경에는 낮게 책정된 간호조무사 관련 수가가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민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운영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정규직 간호조무사 채용 확대 등 처우개선이 담보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간무협은 이어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과 처우가 개선되면 젊은 간호조무사의 장기근속으로 이어질 것이고 나아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 및 안정적 정립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여러모로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정책의 확대를 다시 한번 환영하는 바이고, 원활한 정착에 있어서 간호조무사는 항상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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