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코센틱스’, 강직성 척추염 1차 치료제로 환자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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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코센틱스’, 강직성 척추염 1차 치료제로 환자 가치 실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3.1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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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교수 “부작용·감염 위험에서 안전한 IL-17A 억제제로의 전환 기대”
연령 젊을수록, 유병기간 짧을수록 좋은 치료 효과…조기진단 및 치료 중요

“기존 강직성 척추염 1차 치료제인 TNF 차단제와 비교해 우수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감염 위험을 지닌 IL-17A 억제제 노바티스 ‘코센틱스’가 환자들에게 가치있는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바티스 '코센틱스' 미디어세션에서 강연 중인 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노바티스 '코센틱스' 미디어세션에서 강연 중인 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12월 20일 한국노바티스 본사에서 다국적제약사기자모임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세션에서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망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이 생겨 손상이 발생하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에 흉터가 남아 인대가 뼈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점차 등이 굽고,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 X-ray 상으로 확인 가능한 방사선학적 척추관절염으로, 척추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신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골절과 합병증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며, 전세계 유병률은 0.9%로, 5:1 정도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15~35세의 젊은 나이에 발병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이에 이 교수는 구조적 손상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1차 치료에 사용됐던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ASIDs)와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라는 생제물학적 제제는 효과 부족으로 3명 중 1명이 약을 바꾸는 현상이 있었으며, 약을 중단하는 경우까지 종종 발생하는 등 치료 유지율이 높지 않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라며 “그리고 TNF 차단제로의 치료가 실패한 경우(15% 정도) 증상이 더욱 악화는 현상이 나타나 다른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에 인터루킨(IL) 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이번에 1차 치료제로 진입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센틱스는 부착부염부터 척추 변형을 유발하는 IL-17A를 직접 차단해 강직 변형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여러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라며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발생하던 감염과 결핵과의 연관성도 낮음을 확인했기에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강직성 척추염은 아침에 허리가 뻣뻣한 느낌이 들지만 활동하다 보면 나아지기에 환자들이 질환을 잘 인지하지 못해 질환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연령이 젊을수록,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조기진단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환자의 치료 순응도도 중요한 만큼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치료 기간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부터 급여 범위에 포함된 치료제는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인 노바티스 ‘코센틱스’, 일라이릴리의 ‘탈츠’(익세키주맙)와 경구용 JAK 억제제인 애브비의 ‘린버크’(유파다시티닙),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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