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의료기관 종사자 ESG 인식 다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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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의료기관 종사자 ESG 인식 다소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2.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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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2023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 발간

국제의료사업을 추진 중인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ESG 인식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의료기관 ESG 인식도 및 경영현황 조사 결과와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사례를 종합한 ‘2023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으로, 최근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고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의료기관 ESG 개념은 합의된 정의는 없으나, 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의료기관이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이라 일컫는다.

진흥원은 2022년부터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는 △의료기관 ESG의 개념 및 지표 △2023년도 의료기관 ESG 인식도 및 경영현황 △국내·외 의료기관 ESG 사례 등이 담겨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작년에 이어 국제의료사업 추진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ESG 인식도 및 경영현황 조사’ 실시 결과가 수록됐다. 지난해 85.2%였던 ESG 인식도는 올해 87.1%로 소폭 증가했고, 특히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도 작년에 0%에서 올해 11%로 높아졌다.

또 해당 보고서에서는 고려대학교의료원·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총 17개 국내 의료기관과 보스턴 메디컬센터·범룽랏 국제병원 등 해외 6개 의료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ESG 활동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국제의료전략단 홍승욱 단장은 “의료기관의 ESG 경영은 현재 의료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의료폐기물 및 탄소배출과 관련한 환경 이슈,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의료 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과 관련된 이슈의 개선 및 해결과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며 “의료기관의 ESG 활동은 단순한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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