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필동인 박달회 50주년 맞아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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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필동인 박달회 50주년 맞아 출판기념회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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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회장 “선후배 간 존경과 배려, 의학·문학에 대한 열정이 50년 지속의 바탕”
김숙희 박달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숙희 박달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973년 4월 3일 창립한 의사수필동인 박달회(회장 김숙희)가 50주년을 맞아 12월 12일 이비스스타일앰버서더 서울명동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창립 당시 총무를 맡았던 김지연 작가, 유석희 수석회 부회장, 임선영 의사수필가협회 부회장 등 내·외빈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수필집 ‘반백년 잘 자란 박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홍지헌 총무(연세이비인후과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숙회 회장(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환영사에서 “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지난 50년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간의 존경과 배려, 의학뿐 아닌 문학에 대한 열정이 바탕에 있었다”며 반백년의 역사를 규정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필수 의협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이필수 의협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축사를 하고 있는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축사에 나선 이필수 의협 회장은 박달회 50주년을 축하하면서 최근 집단 진료거부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의료계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9.4 의정협의를 통해 의대정원 문제는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했었다”며 “최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정이 필수의료 관련 논의만 진행하다가 정부가 언론을 통해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의료계를 배려하지 않은 언론플레이로 강경대응을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대정원 동결은 어렵지만) All or Nothing은 안 할 것”이라며 “자율징계권 등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많은 것을 가져오면서 의대정원 규모는 최소한으로 막아 회원들의 권익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이어 유형준 전 박달회 회장(CM병원 내분비내과)이 ‘50년 박달회 연혁’을 통해 박달회 창립 배경과 지난 50년간의 역사를 소개했다.

유형준 전 박달회 회장이 박달회 연혁을 소개하고 있다.
유형준 전 박달회 회장이 박달회 연혁을 소개하고 있다.

또 용태순 전 연세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의 첼로 축하연주에 이어 김지연 작가의 회고담, 한광수 전 박달회장(인천 원광효도요양병원장)의 건배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도서출판 지누 박성주 대표에게 특별히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동수필집 ‘반백년 잘 자란 박달’은 현 회원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고하신 분들을 포함해 과거 박달회에 10년 이상 참여했던 회원들의 작품을 선별해 게재했다.

한편 지난 50년간 박달회 회원 총원은 46명이며, 이 가운데 작고한 회원 15명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회한 회원 14명을 제외하고 현재 17인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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